가천대학교가 이번 겨울방학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재학생 297명을 해외 14개국 47개 대학에 파견한다. 지난해보다 파견 학교는 16개교, 파견 학생은 72명 늘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를 중심으로 72명이 단기어학연수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오는 12월 말부터 두 차례에 걸쳐 하와이주립대 수업 등을 통해 어학 실력을 높이고 문화 체험에 나선다. 이와 함께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영국 울버햄튼대학,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학, 스페인 알칼라대학 등 주요 대학에 단기해외수업으로 66명이 파견된다.
내년 1학기에는 교환 및 방문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총 119명이 세계 주요 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간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영국 리즈대, 호주 디킨대 등 QS세계대학랭킹 250위 이내의 명문대학들이 포함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독일 ▲폴란드 등이 있으며, 중국과 일본의 북경이공대, 산동대, 테이쿄대 등에서도 교류가 진행된다. 하와이 장기어학연수 프로그램에는 4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가천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풀러턴, 이탈리아 사피엔자 로마대, 프랑스 장뮬랭 리옹3대 등과 새로운 교류 협정을 맺고 교환학생을 파견한다. 윤원중 부총장은 “미국과 유럽 명문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학생들에게 국제적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해 세계적인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가천대는 파견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최대 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해외에서 취득한 학점도 가천대 학점으로 인정한다. 참가자는 학점과 어학 성적, 국제활동 참여 이력을 기준으로 1차 서류 심사를 거친 후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