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성남교육지원청과 함께한 예술교육 프로그램 ‘2024 성남 청소년 뮤지컬 공유학교’가 14일부터 15일까지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창작뮤지컬 '허들링’을 무대에 올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프로그램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실전 경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4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7명의 청소년들은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에서 8개월간 총 35회의 전문 교육을 받으며 작품을 준비해왔다.
청소년들이 기획부터 극작, 안무, 작곡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 이번 창작뮤지컬 *‘허들링’*은 청소년 탐정단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친구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또래들의 공감과 우정을 담아냈다.
공연 당일, 청소년 배우들은 무대 위에서 긴장감과 설렘을 이겨내고 열정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객석의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관객들은 뮤지컬을 통해 청소년들이 협력하며 성장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참여한 이유빈(16) 학생은 “뮤지컬이 완성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면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긴 시간 함께한 노력과 추억이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이 많아진 것 같아 뿌듯하다”며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