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최초 지구계획수립이 30일에 고시됐다고 밝혔다.
시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가 우수한 입지 환경과 주변 개발사업, 도심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서남권 핵심 명품 신도시로 재탄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지구계획에 따르면, 광명시흥지구는 시흥시와 광명시 행정구역에서 추진되는 사업으로 약 1천271만㎡ 부지에 6만 7천 호 주택을 공급하는 것으로, 4개의 특별계획구역을 설정해 광명시흥지구만의 특화계획이 접목돼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입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남북철도 1개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며, 주변 도심과의 원활한 연결을 위한 광역도로 사업을 포함한 광역교통개선 대책도 마련됐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광명시흥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용역에는 현대자동차가 함께 참여하고 있어, 미래 교통 허브의 특화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광명시흥지구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의 사업지구로, 풍부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입지 여건을 바탕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지구계획수립을 시작으로 2025년 보상계획 공고를 거쳐 2027년 조성 착공, 2031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광명시흥지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하는 서남권 핵심 명품 신도시로 조성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2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과림저수지 특화 수변공원 조성, 중심기업 유치, 남북 철도(국가 운영) 국책사업 추진, 신천~신림선 반영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신도시 조성 사업으로 생활의 터전을 잃게 되는 원주민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