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관 신임 KB국민카드 사장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해 달라고 주문하며, 상생금융과 서민금융의 중추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KB국민카드는 2일 오전 김 사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빠르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변화의 방향으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국민카드 ▲실행이 최고의 가치가 되는 국민카드 ▲함께 일하는 국민카드 ▲긴 호흡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국민카드 등을 제시했다.
그는 “도덕과 원칙을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소상공인 및 금융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상생금융의 실천과 지역상권의 활성화 등 서민 금융의 중추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세상을 바꾸는 금융’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변화를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도전한다면, 2025년이 국민카드가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모멘텀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카드는 김 사장 취임에 맞춰 ▲고객 중심 조직의 실행력 강화 ▲조직효율화 및 슬림화 기반 성장영역 강화 ▲미래 성장 비즈니스 핵심사업화 등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조직 체계는 14그룹 4본부에서 13그룹 4본부로 변경됐다.
고객 중심 조직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고객전략그룹을 고객영업총괄그룹으로 개인고객그룹, 기업고객그룹, SOHO/SME본부를 개인영업그룹, 기업영업그룹, SOHO/SME영업본부로 개편하고, 고객경험관리부와 기업고객영업부 등을 신설해 고객 관리/영업 조직을 강화했다.
조직효율화 및 슬림화 기반 성장영역 강화를 위해 금융영업그룹과 글로벌사업그룹을 금융/글로벌사업그룹로 재편하고, 유사 연계 업무 수행 부서 조직을 통합했다. 또한, 19개 영업점을 13개 지역단으로 슬림화하고, 조직 전반의 체질개선을 강화하고자 경영효율화부를 신설했다.
미래 성장 비즈니스 핵심사업화를 위해 SOHO/SME영업부, 임베디드제휴사업부 등 B2B사업모델 구체화 및 전략적 제휴 기반 신사업 추진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플랫폼 고객 분석 기반 본업 연계 강화와 플랫폼 수익 기여도 확대를 위해 플랫폼사업그룹을 재편했다.
아울러 리스크 관리 역량 및 ICT 내부통제 독립성 강화를 위해 리스크모델부를 신설하고, IT자체감사Unit을 그룹장 직속으로 편제했으며, 내부통제조직의 금융환경 변화 대응 역할 강화를 위해 준법지원부를 준법추진부로 변경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