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화훼산업진흥협회와 화훼단체 등은 최근 서울시의회가 '위례과천선의 선바위역 경유 등을 담은 청원서'를 채택하자 과천위례선의 근본 도입 취지를 부정하는 적반하장식의 내용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14일 이와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주암역이 국토부의 원안대로 주암지구 중심부에 설치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과천시민과 뜻을 같이하는 차원에서 과천시민 서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토부가 지난 2020년 6월 3기 신도시개발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 추진을 발표했으며 과천시는 이에 과천위례선 원도심 연장을 전제로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 4000억 원 투입을 협의한 사항으로 당초 원안대로 역사위치를 확정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과천대로역은 과천대로로 인한 지역 단절을 해소하고 광역교통 소외지역으로 대중교통권 확대를 위해 반드시 설치가 필요하며, 주암역은 차량기지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서울 3개구와 이미 협의하여 결정된 사항으로 과천시 계획과 부합될 수 있도록 주암지구 중심상업지역에 위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 11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과천위례선에 대하여 과천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기대하여 광역교통개선대책분담금 4,000억원 투입과 관내에 차량기지를 수용하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서울시의회 「위례과천선의 선바위역 경유 등을 담은 청원서 채택」은 과천위례선의 근본 도입 취지를 부정하는 적반하장식의 내용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들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서는 과천위례선이 과천대로와 과천과천지구, 과천주암지구 상업중심지에 위치하여야 함을 인식하고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우리시 주민들은 과천대로역, 주암역의 원 위치 불가 시 광역교통개선대책분담금 4,000억원 투입 및 차량기지 수용에 어떠한 지원도 불허하고 본 사업 추진의 반대는 물론, 일체의 행정행위에 협조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불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훼산업진흥협회 이홍천 이사장은 “향후 화훼단체 회원뿐만 아니라 과천시 시민단체와 연계해 주암역이 당초 원안대로 설치되도록 서명작업을 통해 관철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