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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쇄 추돌·낙상 사고 잇따라... 군포소방 '블랙아이스’ 주의 당부

 

14일 새벽 한파와 밤사이 내린 눈으로 인해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군포시 대야미동을 포함한 경기도 일대에서 연쇄 추돌 사고와 보행자 낙상 사고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군포소방서가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포소방서에 따르면 블랙아이스는 도로 표면에 얇은 얼음막이 형성되는 현상으로, 터널 출입구나 그늘진 도로처럼 기온이 낮은 곳에서 주로 발생한다. 일반적인 빙판과 달리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워 사고 위험이 크며, 이 때문에 ‘도로 위 암살자’라고도 불린다. 특히 기온이 영상에서 밤사이 영하로 떨어질 때 블랙아이스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이른 아침 운전 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간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서행 운전, 급가속·급제동·급회전 자제, 엔진 브레이크 활용 등을 권고했다. 또한, 차량이 미끄러질 경우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조작하고, 타이어 마모 상태와 차량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이치복 군포소방서장은 “블랙아이스는 순간적으로 차량을 통제하기 어려운 위험한 도로 상태를 만든다”며 “특히 초보 운전자나 차량 관리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는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겨울철 도로 상황을 미리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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