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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기업체, 설 연휴 평균 5.2일 휴무… 상여금 지급률 81.3%

20일, 성남상공회의소 실태조사 “내수 침체와 고환율, 설 경기 체감 악화”

 

성남상공회의소는 성남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설연휴 운영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성남 기업체들은 평균 5.2일간의 설 연휴를 계획하고 있으며,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율은 81.3%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반적인 체감경기는 지난해보다 악화되었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성남 지역 139개 기업 모두 설 연휴를 계획했으며, 평균 휴무일은 5.2일로 집계되었다. 가장 많이 응답된 휴무 기간은 4일로, 전체의 50.4%(70개사)가 이에 해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50인 미만 기업의 54.4%, 50인 이상~100인 미만 기업의 54.5%가 4일간 휴무를 계획했으며, 100인 이상 기업에서는 48.1%가 6일간의 연휴를 계획했다.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전체의 81.3%(113개사)로 나타났다. 지급 형태로는 정기상여금(44.2%)과 상품권 등 현물 지급(43.4%)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고, 특별상여금은 12.4%로 집계되었다.

 

상여금 지급액은 정기상여금 평균 51만 2천 원, 특별상여금 34만 원, 현물 지급은 10만 5천 원 상당으로 조사됐다.

 

조사 기업의 55.4%(77개사)는 2025년 설 체감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내수 침체(70.3%) ▲환율 변동(16.8%) ▲수출 감소(13.9%) 등이 지목되었다.

 

 

자금 사정에 대해서는 43.9%가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답했으나, 41.0%는 “악화되었다”고 답했다. 자금 악화의 주된 이유로는 매출 감소(65.3%)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고환율(34.0%) ▲내수 경기 침체(32.0%) ▲원자재 가격 상승(14.0%) 등이 꼽혔다. 이에 대한 건의사항으로는 ▲물가 안정 정책 ▲금리 인하 ▲세금 감면 ▲청년 채용 지원 확대 등 중소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성남상공회의소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지역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건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할 수 있는 **‘성남상의 패널리스트’**를 통해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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