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광주FC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2월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광주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리그 5위(15승 8무 15패, 승점 53)를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 승점을 달성했다.
또 후반 30분 이후 득점 리그 1위(21득점)와 정규라운드 원정 승점 1위(25점)를 기록하는 등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2025시즌을 맞아 수원FC는 새롭게 보강된 선수단으로 한층 젊고 패기 넘치는 팀으로 변모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윤호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고, 2019 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수비수 이지솔이 팀에 합류하며 후방을 단단히 다졌다. 두 선수는 각각 안정적인 볼 배급과 후방 빌드업 능력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또 기존 주축 선수였던 한교원, 정승원, 잭슨 등 다수의 선수가 팀을 떠난 대신 이택근, 황재윤, 김재성 등 신예 선수들이 합류하며 세대교체를 이뤘다. 특히 유스 출신인 최산과 백경이 계약을 맺으며 팀 내 젊은 활력을 더했다.
김 감독의 지휘 아래 한층 더 단단해진 수원FC가 시즌 첫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11년의 기다림 끝에 K리그1 무대에 오르는 FC안양은 2월 16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HD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안양은 2024시즌 K리그2에서 18승 9무 9패, 승점 63점을 기록하며 창단 이후 첫 K리그2 우승을 차지했다. 51득점, 36실점의 균형 잡힌 경기력과 후반기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으로 승격을 확정 지었다.
특히 마테우스는 7골 11도움으로 K리그2 도움왕과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K리그2 MVP를 수상하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유병훈 감독은 데뷔 시즌부터 창단 첫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이뤄내며 K리그2 감독상을 수상했다.
안양은 2025시즌 K리그1 무대를 위해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다. 193cm의 신장을 자랑하는 공격수 모따와 네덜란드 출신의 수비수 토마스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으며,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에두아르도와 베테랑 골키퍼 황병근을 합류시키며 안정감을 더했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홈경기 최다 관중 기록(13,451명)을 세운 안양은 이제 K리그1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준비를 마쳤다. 안양이 2025시즌 K리그1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