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유학교의 학점인정형 프로그램이 올해는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된다.
4일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 기회 보장을 위해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을 도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은 교육지원청이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하는 프로그램 중 학생 수요와 만족도, 학교 교육과정 개설 여부, 교육내용 체계 등을 검토해 과목으로 개설하는 제도다.
특화된 공간에서 전문 기자재를 활용하고 지역사회 전문가가 교과목을 운영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과목을 더 깊이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고양 ▲구리남양주 ▲김포 ▲부천 ▲성남 ▲안산 ▲용인 ▲이천 ▲의정부 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 기관(대학 등) 및 과목 개설에 대한 심의와 학생 모집 절차를 마쳤다. 이에 다음 달부터 200여 명의 학생들이 12개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에 참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확대로 학교 교육을 보완하고 지역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을 도내 모든 지역에서 시행해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의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달 23일 교육지원청 고교학점제 및 공유학교 담당자 대상으로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추진 협의회를 실시하고 지원 방안을 안내했다.
이 밖에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운영 역량 강화와 질 관리를 위해 운영 주체별 연수, 운영 도움 자료 개발, 현장 맞춤 컨설팅 및 모니터링 운영, 평가 및 결과 환류 등을 실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