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소방서가 최근 한파로 인해 축사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농장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겨울철 한파로 축사 난방 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전선과 전기기기가 노후화되면서 화재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용인시 처인구에서 발생한 돈사 화재로 약 1000마리의 돼지가 폐사하고, 재산 피해만 약 1억 7000만 원에 달했다. 이외에도 김포와 이천에서 연휴 기간 동안 잇따라 발생한 화재로 600마리의 돼지가 희생되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군포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의 경기도 축사 화재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전기적 요인이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전기 발열 패널과 발열등의 장기간 사용으로 전선이 경화되거나 과부하가 발생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군포소방서에서는 농장주들에게 노후 전기설비 교체, 배전반과 콘센트의 정기적인 청소, 그리고 초기 진압을 위한 소공간용 소화용구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치복 소방서장은 “축사 화재는 한순간의 방심이 막대한 재산 피해와 생명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기 설비의 철저한 안전 점검과 예방 조치로 화재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