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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섬지역 어린이집까지’ 인천시, 방문간호 서비스 확대

올해부터 강화군·옹진군 11곳씩 포함
지난해 어린이집 250곳 2941회 방문

 

인천 섬지역 어린이집까지 ‘방문간호 서비스’가 확대된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사업’ 대상을 강화군과 옹진군을 포함한 265곳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강화군과 옹진군은 지리적 접근성의 어려움과 방문간호사 채용의 어려움으로 인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올해부턴 강화군과 옹진군이 11곳씩 포함됐다.

 

이 사업은 간호사가 어린이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영유아들의 건강상태를 관리하고, 보육교직원에게 건강 상담·안전 보육 교육을 제공하는 게 뼈대다.

 

사업 대상 어린이집은 국공립 어린이집, 취약보육유형(장애아·시간연장형), 민간어린이집(현원 50인 이하 우선), 섬지역 어린이집 등이다. 현원 100명 이상인 어린이집은 간호사(간호조무사 포함)의 의무배치 규정에 따라 제외된다.

 

사업 대상 선정 절차는 시가 최근 3년간의 참여 횟수에 따라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동의를 받은 어린이집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사업은 250개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10개월간 2941회 방문해 영유아들의 건강상태와 발달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비만, 저체중, 언어 지연, 신체발달 지연, 발달 문제 의심 등 건강 이상 문제가 발견된 1697명의 영유아에게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도록 권유했다.

 

또한 수족구, 구내염, 코로나19, 수두 등 감염성 질환이 의심되는 사례를 확인하고 병원 확진을 받은 사례가 1670건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사업에 대한 학부모의 만족도는 99.4%(4461명 참여)로 나타났다. 2019년 사업 시작 이후 지속적으로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섬지역 어린이집 영유아들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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