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2045 탄소중립 조기 실현’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기후시민 공동체는 인천시민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구성해 탄소중립 생활실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단체다.
홍보부터 교육·캠페인 등의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사회 인식개선과 에너지 효율 증진을 목표한다.
올해 공동체 모집은 지난해보다 4곳 늘어난 25곳이다.
선정된 공동체는 4월부터 8개월간 에너지·소비·수송·자원순환·흡수원 등 5개 실천 분야별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계획 후 실행하게 된다.
시는 참여 공동체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생활실천 물품, 기후변화 탄소중립 교육, 환경기초시설 견학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연말에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우수공동체를 선정하고, 탄소중립 생활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동체는 공동주택·교육기관·종교단체·협의체 등 탄소중립 생활실천에 관심 있는 30명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시 누리집(incheon.go.kr)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iagenda21.or.kr) 공고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환경기후정책과(032-440-8594) 또는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032-438-2122)로 문의하면 된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공동체를 모집하는 만큼 2045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인식 제고와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300만 인천시민 모두가 기후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 21곳이 운영한 다양한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4만 1307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