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전국 대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개강예배를 열었다. 지난 2일 충북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열린 2025 전 세계 대학생 개강예배에는 대학 신입생과 재학생, 학부모 등 9350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강예배는 새로운 학기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참석자들은 희망과 열정으로 가득 찬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다짐했다.
개강예배에 앞서 지난달 23일 열린 학생 개학예배에도 청소년과 학부모 등 1만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부 개강예배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새로운 출발을 맞이한 모든 분께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격려하며, “45억 년 동안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도록 만드신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늘 우리를 보호하고 도와주신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예배 후 2부에서는 하나님의 교회가 운영하는 국제대학생성경아카데미 IUBA와 대학생봉사단 ASEZ 활동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IUBA는 성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함양할 기회를 제공한다. ASEZ는 175개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봉사단체로, 기후변화 대응, 범죄 예방, 재난 복구, 환경 보호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세계 각국의 대학, 지방정부,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ASEZ는 제로 플라스틱 2040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세계 14곳의 하천과 해변에서 정화활동을 펼치며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이러한 노력은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아 유엔사막화방지협약 UNCCD 사무총장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국제 환경상인 그린애플상과 그린월드상 등 총 400여 회의 수상을 기록했다.
3부에서는 2024년 활동 총평과 2025년 목표 공유, 깃발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대학생들은 한 해 동안 이루고자 하는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학 신입생들은 선배들의 활약을 보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새내기 한소윤 19 씨는 “중고생 때는 활동 범위가 학교에 국한됐지만, 이제는 세계 무대에서 도전할 수 있어 설렌다”고 말했다. 박수빈 19 씨는 “선배들의 활동을 보면서 꿈을 키웠고, 일본어 공부를 하며 국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개강예배를 통해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고 전했다.
학부모들도 학생들의 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막내딸이 올해 대학에 입학한 이형우 51 씨는 “개강예배를 통해 아이가 시야를 넓히고 목표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앞으로도 대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며, 글로벌 봉사활동과 인성 교육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