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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환경서비스 제공에 만전 기하는 인천환경공단…GIS 도입부터 물홍보관 새단장까지

환경기초시설 운영 효율화, 물 순환 중요성 홍보 주력
하수관로 GIS 운영체계 구축, 물 재이용 활성화 목표
3월부터 남항사업소 물홍보관 새단장 후 운영 재시작

 

인천환경공단이 올해 전국 최고의 시민 환경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나선다.

 

우선 안전한 환경시설 운영, 완벽한 자원순환 실현, 신속한 기후변화 대응, 편리한 환경정보 제공을 4대 전략목표로 정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3대 경영 방향으로 환경 정보의 구조화, 시민 환경서비스 가속화, 개방 협력을 통한 공진화를 제시했다.

 

무엇보다 공단은 올해 환경기초시설 운영 효율화와 물 순환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한다.

 

 

하수관로 GIS 운영체계 구축

 

GIS는 지역에서 수집한 각종 공간 정보를 데이터화해 지도 콘텐츠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택지개발 등 도시 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GIS 데이터베이스와 실제 지형 정보 간 불일치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공단 차집관로 GIS 데이터베이스의 51.4%가 누락돼 도로 굴착 등의 인·허가 협의 제외는 물론 각종 개발공사에 따른 파손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차집관로 데이터베이스 보완으로 시설 운영 안정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공단은 이미 지난해 인천시 GIS와 연계해 지하정보 접근 권한 확보, 차집관로 수정 권한 확보,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했다.

 

올해는 GIS 플랫폼을 도입해 전 직원이 전자결제 링크 연동 및 접속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문인력 양성도 확대한다. 전문인력 양성은 초·중·고급으로 나눠 단계별 이수를 필수로 한다.

 

올해 5월까지 기존 차집관로 GIS 데이터베이스 보완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토지리정보원 성과심사 취득 및 GIS 업로드에 나선다.

 

공단 소각장 및 하수처리시설 등을 대상으로 GIS도 구축해 각종 시설정보 조회·등록, 드론 스캐닝을 통한 3D 구축 등 하수처리장 지능화 사업을 연계한다.

 

공단은 지하시설 운영 안정성 향상을 통한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과 환경기초시설 운영관리 효율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물 재이용 활성화

 

공단은 올해 하수 재이용분야의 체계적인 운영·관리 계획을 수립해 지속가능한 물 재이용체계 정착을 도모한다.

 

지난해 하수처리수 재이용률은 17.3%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0.4%p 증가한 수치지만 당초 목표인 21%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올해는 영종지역 실개천 정상화, RO처리시설 가동률 증대, 하수처리수 장내재이용 증대를 통해 21% 목표 달성을 재추진한다.

 

하지만 매년 증가하는 유입량에 따라 재이용률 증대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에 사업소에서는 현실적인 목표 설정과 계획 추진을 통한 대비가 시급하다.

 

공단은 우선 물환경처를 대상으로 재이용수 취수차량 통합관리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등록 기준지 이외의 취수장은 추가 등록이 필요하고, 등록 없이 무단 사용하는 차량에 대한 관리도 어렵기 때문이다.

 

공단은 재이용수 취수차량 통합관리를 위한 업무효율화를 목표로 환경정보 업무지원 시스템을 대시민서비스와 연계한 등록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남항사업소에는 재이용수를 활용한 약품 투입 설비를 개선한다.

 

공단은 지난해 12월 기업 공동연구개발을 통한 약품 투입 설비 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올해 6월까지 재이용수를 활용한 응집제 혼화 설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송풍기 공기를 활용한 약품 투입 방식은 약품 응집 반응에 따른 고착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재이용수를 활용하면 순간 혼화 후 분사를 통해 고착현상이 방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항사업소 물홍보관 새단장

 

인천 중구 신흥동 3가에 있는 남항사업소 물홍보관이 7개월 간의 리뉴얼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이곳은 지난 2008년 학익 하수처리시설과 함께 운영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상 운영이 어려워졌다.

 

특히 시설 노후화의 문제가 컸는데, 시와 공단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37억 원을 들여 전면 리뉴얼을 추진했다.

 

홍보관 1층에는 물 관련 영상을 감상하고 인천의 하수처리시설 전반을 알아볼 수 있는 웰컴홀과 물 관련 교육 등이 가능한 환경체험실이 조성돼 있다.

 

2층에는 하수처리과정 및 물 순환, 물 재이용에 대한 전시 및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실과 하수처리 과정을 놀이와 함께 알아보는 물 맑은 놀이터가 마련돼 있다.

 

지난해부터 청라자원순환센터에서 운영 중인 자원순환 시민환경해설사 2기도 모집할 예정이다.

 

물홍보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시 관람할 수 있다. 하수처리장과 연계한 교육은 1일 3부제(오전 10시, 오후 2시·3시 30분)로 운영한다.

 

예약은 인천환경공단 누리집 회원가입 후 신청 가능하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하수처리는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수인성 전염병으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에게 알려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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