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는 시민의 만족을 높이고 행복을 더하기 위한 노력을 더 하고 있다. 돌봄과 생활 분야부터 교통, 환경까지 세심한 행정력을 기울이며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민선8기 이재준 수원시장은 친환경 도시, 스마트 행정, 교통 혁신 등 시민이 체감하는 대전환을 도모하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도시'를 목표로 하는 수원시의 변화를 들여다본다.

◇도시 숲부터 탄소중립까지…친환경 도시로의 탈바꿈
탄소중립을 통한 친환경 도시 조성의 핵심적인 사업에는 '우리집 탄소모니터링'이 있다. 시민이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량과 단지 내 탄소배출순위 등을 확인하며 자발적으로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시민들은 스마트폰 앱으로 에너지(전기가스·수도·난방·온수) 사용량, 탄소 배출량, 아파트단지 내 탄소배출 순위 등을 확인하며 자발적으로 탄소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지난 2023년 2월 영통신나무실동보아파트(836세대), 권선남광하우스토리아파트(363세대), 힐스테이트호매실아파트(800세대) 등 3개 단지 1999세대에서 1단계 시범 운영했다.
지난해 기준 관내 아파트 65단지(6만 106세대)가 참여하고 있고 2030년까지 관내 공동주택의 50%인 200여 개 단지가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마을공터나 유휴지, 자투리 땅 등 도시 빈 공간에 정원을 조성하는 '손바닥정원'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시민,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 기업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년 3월부터 10월 신청을 받는다.
손바닥정원은 지난 2023년 2월 20일 '우리 모두 함께해요! 팜팜데이'에 참여할 주민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같은 해 3월 권선2동에 조성된 1호 정원으로 시작됐다.
또 2023년 2월 출범해 정원 조성·모니터링 등 역할을 하는 손바닥정원단 단원은 지난해 1000명을 돌파했고 손바닥정원은 624개 조성됐다. 내년까지 총 1000개의 손바닥정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진 씨(27)는 "빌딩이나 건축물로 가득한 도시공간에 손바닥정원이 활기를 불어넣는 것 같다"며 "손바닥정원을 늘려서 칙칙한 도시풍경에 녹색 빛을 더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으로 시민 편의성 증진
시는 교통 인프라를 확장하고 개선하며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해 이동시간을 단축한다는 목표의 공간 대전환도 구상하고 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울, 성남, 용인, 수원, 화성을 지나는 노선 반영을 목표로 수원·용인·성남·화성시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광교에서 호매실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 사업은 총사업비 1조 1049억 원을 투입해 9.88㎞ 구간을 연장하고 지난해 구운역 추가 설치를 승인받아 총 5개 역을 신설한다.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은 전 구간 착공이 이뤄졌고 2028년 준공 예정이며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2026년 12월 완공 후 개통, GTX-C 노선은 2028년 12월 준공될 전망이다.
화성시, 수원시, 오산시가 공동으로 길이 34.4km 노선을 트램으로 건설하는 동탄 도시철도 연장사업은 친환경 교통수단이 도입이 되고 이동시간이 단축되며 환승도 같은 1층 현장에서 이뤄져 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편의성을 증진시킬 전망이다.
사업 추진에 대한 우려는 공청회,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사업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공청회 기간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기반 행정…스마트 시티로의 전환
시는 이동통신사, 신용카드사, 신용평가사 등 민간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시각화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수원시 데이터 포털'을 운영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인구, 유동인구, 카드사용, 어르신 우대할인 효도업소, 임산부 배려 할인 업소, 아동·청소년 돌봄안내, 반려동물 현황, 공원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시각화 현황' 게시판에서 유동인구를 선택하면 유동인구 상위 5개 행정동, 시간대·요일별 유동인구 등 상세한 정보를 그래픽으로 볼 수 있으며 '데이터지도'에서는 생활지리정보, 경기도상권분석 데이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연무동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장안구 연무동 일원에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스마트 거점공간 조성, 스마트 생활지원, 스마트 인프라 구축, 공동체 스마트 역량 강화 등이다.
2021년에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이동식 폐쇄회로(CCTV) 20대를 설치했고, 2022년에는 스마트 버스정류장(2개소), 커넥티드 가로등(40개소), 하천 출입 차단기(5개소), 미세먼지 신호등(4개소), 스마트 파고라(4개소) 등이 도입됐다.
2023년에는 하천 산책로에 IoT 기반 고보 조명(29대)과 커넥티드 보안등(27개소)을 추가로 설치했으며, 지난해에는 교차로 알림이(8개소), 스마트 횡단보도(3개소), 공공 와이파이(2개소), 지능형 CCTV(4개소), 인공지능 교통안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원 대전환을 비롯한 변화는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 시민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친환경 정책부터 교통, 스마트 행정 등 이 시장의 시정 방향 또한 시를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시의 변화가 성공하려면 행정의 유연성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수원시정연구원이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18세 이상 시민 20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 수원서베이' 결과를 보면 시민들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으며 시에 계속 거주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원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는 질문에 긍정 응답은 78.5%였으며 93.8%는 5년 후에도 시에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만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의 유연한 행정력과 시민의 적극적인 정책 참여가 이뤄진다면 이 시장의 '수원 대전환'은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