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는 에이즈 감염 예방을 위해 ‘에이즈(HIV) 노출 전 예방요법(PrEP)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이즈(HIV) 고위험군 감염 예방을 위해 항레트로바이러스 약제를 매일 먹는 요법으로, 성 접촉이나 주사 사용 등을 통한 에이즈(HIV) 노출 위험이 있는 감염 취약군을 대상으로 한다. 선별검사를 통해 에이즈 비감염자에게 지원되며, 이를 통해 고위험군의 에이즈 예방을 강화하는 것이다.
특히, 해외에서 에이즈(HIV) 신규 감염자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국내에서는 젊은 층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년 약 1,000명의 에이즈(HIV)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어, 에이즈 퇴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올해부터 지원을 확대했다.
세부적으로 지원 범위는 크게 세 가지로 ▲에이즈(HIV) 항원ㆍ항체 검사 ▲예방요법(PrEP) 처방전 검사 ▲예방요법(PrEP) 약제비 지원(월 본인부담금 6만 원은 제외)이다. 신청은 대상자가 직접 보건소에 방문해서 청구하면 된다.
아울러, ‘에이즈(HIV) 노출 전 예방요법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관내 지정 의료기관 목록은 시흥시청 누리집(보건소>감염병관리사업>감염병예방사업>에이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시흥시 보건소로 하면 된다.
이형정 시흥시 보건소장은 “시흥시는 에이즈 감염확산과 에이즈 퇴치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