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가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소음 저감시설 2단계 공사에 들어갔다. GTX 성남역부터 매송지하차도까지 390m 구간이 대상이며, 2027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도로를 복개 구조물로 덮은 뒤 상부에 공원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루 20만여 대 차량이 오가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성남시는 1단계 사업을 통해 이매동 아름삼거리(GTX 성남역사)~야탑동 벌말지하차도(1.59㎞) 구간에 소음 저감시설을 설치했고, 지난해 11월 공사를 마쳤다.
2단계 공사는 차량 통행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4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시는 공사 완료 후 복개 구조물 위에 잔디마당과 어울림마당 등 주민을 위한 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주민 숙원인 소음 문제 해결과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