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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성 성남시의회 의원, 시 행정 난맥 질타

축구장 조성 졸속 추진·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논란… “무책임한 행정, 시민만 피해”

 

성남시가 추진 중인 분당 HD현대그룹글로벌센터 인근 축구장 조성 사업 관련, "대체 부지 확보도 없이 홍보부터 진행되는 졸속 행정"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여기에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와 관련한 낙하산 인사 의혹까지 겹치며 행정 신뢰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종성 성남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분당·수내3·정자2·3·구미)은 18일 제301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 같은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시민을 위한 투명한 행정과 공정한 인사 절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축구장 조성 사업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대체 부지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홍보부터 진행하는 것은 순서가 잘못된 탁상행정”이라며 “사업이 확정된 후 투명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문제에 대해서도 “백현마이스 사업 지연, PFV 대표이사 겸직 논란, 외부 업체 선정 문제 등 지속적인 논란 속에서 사퇴 압력이 이어져 왔다”며 “결국 사장이 물러났지만, 공사 운영 공백이 더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벌써 특정 인사가 내정됐다는 말이 돌고 있다”며, “전문성이 부족한 인사가 임명될 경우 낙하산 논란을 피할 수 없고, 공공기관 운영의 신뢰도도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성남도시개발공사뿐만 아니라 청소년재단, 문화재단 등도 보은 인사가 아닌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행정 공백과 불투명한 인사로 인한 피해는 결국 시민이 받게 된다”며, “시의원으로서 시정을 철저히 감시하고 견제해 올바른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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