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챔프전에 직행한 천안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과 플레이오프(PO)서 맞 붙는 KB손보의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 인천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참석했다.
선수는 황승빈(현대캐피탈), 황택의(KB손보), 한선수(대한항공)가 자리했다.
PO서 대한항공을 상대하는 KB손보는 챔프전 진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폰소 KB 감독은 출사표를 스케치북에 짧게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준비된 챔피언!'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이 남아 있지만 우리는 (우승을) 이루기 위해 준비돼 있다. 우리 팀 선수들의 노력을 믿는다"며 자신감 있게 말했다.
이에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쇼타임'(Show time)을 내세운 뒤 "플레이오프는 쇼를 펼치고, 우리를 보여줘야 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그렇게 적었다"고 설명했다.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도 "첫 번째(컵대회 우승)와 두 번째(정규리그 1위) 목표는 이뤘고 세 번째 목표인 챔프전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하겠다"고 '트레블' 달성 의욕을 드러냈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KB손보와 3위 대한항공은 오는 26일 오후 7시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3전 2승제의 PO대결로 봄배구의 막을 올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