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용인특례시에 시민들의 건강지킴이 파수꾼 역할을 자처하는 명의(名醫)의 존재가 시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번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첨단 의료기기를 앞세운 ‘질병 조기 발견’과 ‘차별 없는 의료와 복지 실현’이라는 양날의 칼로 질병과 맞서 싸우는 참의사라는 평가다.
최웅규 연세미래체크업(이하 병원) 대표원장이 주인공이다. 최 원장은 지난 2024년 11월 병원을 용인특례시 수지구에서 기흥구 영덕동으로 확장·이전했다. ‘보다 많은 환자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평소 소신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이런 생각을 현실로 옮길 수 있었던 바탕에는 현재 병원을 함께 꾸려가는 또 다른 축인 김형곤 건강검진체크업원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대학 동문이라는 끈끈함에 의료에 대한 지향점이 같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김 원장은 이미 언론에 여러 차례 명의로 언론에 소개된 인물’이라고 추가 정보를 귀뜸했다.
최 원장이 용인에 둥지를 틀고 ‘시민 건강 지킴 레이더’를 자청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시민들이 의료와 복지에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다.
최 원장은 “현재 운영중인 병원이 단순한 건강검진센터를 넘어 의료의 접근성을 높이고 누구나 최상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곳에서는 연령과 성별, 경제적 상황에 따른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특히,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특별 검진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돈이 없어 치료를 포기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의료는 누구나 누려야 하는 기본권이며 이를 위해 의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여기에 위중한 환자가 발생할 경우 연세대 세브란스 본원으로 환자를 직접 이송할 수 있는 시스템도 이미 갖췄다는 ‘비밀 아닌 비밀’도 덧붙였다. 소위 말하는 ‘응급실 뺑뺑이’ 등으로 인한 환자들의 위급한 상황을 차단하겠다는 의사 양심이 작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원장은 “수 십년 동안 수 많은 환자들을 마주하며 의료의 본질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되뇌었다”고 말한다. 그 ‘고민의 산물’이 지금 운영하는 병원이라는 것도.
"처음 의사의 길을 걸을 때는 단순히 아픈 사람을 돕겠다는 마음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의료가 한 사람의 삶을 넘어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그는 특히,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보며 "의료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 쓰여 지는 하늘의 도구'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한다.
이어 "병원의 역할도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누구나 차별 없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성소(聖所)여야 한다"고 가치를 부여했다.
김 원장 역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의료인의 사명이며 누구나 차별없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창부수(夫唱婦隨)다.
최 원장이 꿈꾸는 세상은 이렇다. ▲모두가 차별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세상 ▲배움과 기회가 평등한 사회 ▲노동이 정당하게 보상받는 환경 ▲차별과 편견없는 공동체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사랑의 정원.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