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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사람 사는 세상 만들겠다는 다짐 다시 한 번”

“올해 제대로 된 모습으로 문 열고 마음을 나누려”
“국가적 재난·폭력 피해자를 사회가 다 포용했으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안산마음건강센터 개소식에서 울산 등 산불피해를 언급하면서 “최근 나라에 왜 이렇게 힘든 일이 많이 생기는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대부분 기억은 세월과 빛바래지지만 세월호, 이태원 참사 등 세월이 흘러도 잊힐 수 없는 일들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모든 것을 다해 마음을 헤아리고 국가와 공공이 국민의 힘든 마음을 위로하고 있다는 진심 어린 증거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을 보이는 것이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고 지속가능하게 성장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안산마음건강센터는 재난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전문 센터로 거듭날 것”이라며 “세월호 희생자가 우리에게 남겨준 유산이다. 그 유산이 헛되지 않도록 도가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센터 개소에) 10년이 걸렸다. 국비로 건립은 했지만 운영와 관리 예산을 갖고 말이 많던 참에 도가 적극 운영을 맡겠다고 나섰다”며 “올해 제대로 된 모습으로 문을 열고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족들은 스트레스로 잇몸까지 무너졌다고 한다. 그런 것을 헤아려서 예산을 따질 것이 아니고 제대로 갖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센터는 세월호뿐 아니라 이태원 참사, 아리셀 참사 등 사회재난 희생자들과 선감학원 등 국가폭력 피해자들에게도 활짝 열려있다”며 “사회가 다 끌어안고 포용했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개소한 안산마음건강센터는 기존 온마음센터의 심리 지원 중심에서 나아가 정신건강의학과, 가정의학과까지 진료 기능을 확대했다. 치과와 한의학과도 개소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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