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인증평가에서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최초로 4회 연속 연구중심병원에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가천대 길병원은 연구중심병원 지정사업 시행 첫 해인 지난 2013년 4월 복지부로부터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됐다.
이어 2016년, 2019년, 2022년에 이어 올해 시행한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까지 모두 지정된 것이다.
또 2014년에는 국내 연구 중심병원 TOP3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평가 대상은 연구조직, 시설 및 장비, 연구인력 등 연구기본요건 그리고 최근 3년 실적과 계획 등 연구역량의 질 등이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연구 시스템 및 인력, 지속가능한 연구 지원 거버넌스, 중개 및 임상연구 수행 역량, 특화된 중점 연구분야 경쟁력 등을 중점 검토 대상으로 뽑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 같은 인증 기준을 모두 통과해 지정 의료기관 21곳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동안 가천대 길병원은 수십 년간 보건의료 분야에서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연구역량을 강화했다.
국내 최초 뇌과학 연구소인 가천뇌과학연구원을 2004년 설립하고, 2007년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 2008년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을 연이어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김우경 병원장은 “국내 최고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진료와 연구가 균형을 이뤄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산학연 협력을 통해 우수한 바이오헬스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