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시아 지역 영어·컴퓨터 올림피아드 대회인 ‘GELOSEA-SEACSO International Round 2025’가 인천에서 열렸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올림피아드 대회에 참가한 홍콩·베트남·싱가프로 등 동남아시아 학생·학부모 900여 명이 인천을 방문했다.
이들은 방문 기간 상상플랫폼과 개항장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면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그동안 시는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 인프라를 활용해 인천관광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도모하고 있다
이달에는 230명의 홍콩 수학여행단이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1500여 명 규모의 인천 국제음악 콩쿠르 대회가 열린다.
또 하반기에는 1500명 미주권 태권도 단체의 특수목적관광(SIT) 등이 계획돼 있다.
특히 시는 공항과 항만을 기반으로 한 ‘인천 국제허브 연계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인천공항 내 환승종합안내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앞선 5월에는 인천항 카페리 선상에서 인천관광 설명회가 열린다.
무엇보다 정부가 3분기에 시행할 예정인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 무비자 입국 허용을 계기로 해외관광객의 인천 방문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준비돼 있다.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상상플랫폼 1·8부두 바닷가에서 올해 상상플랫폼 야시장, 야간마켓, 1883인천맥강파디 등이 차례로 열린다.
시는 앞으로도 국내외 파트너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규 글로벌 이벤트를 발굴해 인천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방침이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세계적인 관광도시 인천에서 새로운 배움과 도전의 기회를 얻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교류하며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