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KT는 8일부터 10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에서 NC와 홈 3연전을 진행한다.
현재 3연패 수렁에 빠진 KT는 5승 1무 6패로 6위에 머물러 있다.
KT는 최근 진행된 SSG 랜더스와 2연전서 각각 2-3, 0-1로 패했다.
특히 타선이 엇박자를 내며 클러치 상황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KT는 탄탄한 선발진의 활약 덕분에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팀 타율은 0.242로 10개 구단 중 7위다. 팀 득점은 41점으로 밑에서 세 번째다.
시즌 초반 부침을 겪고 있는 '주장' 장성우는 6일 SSG와 경기서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올 시즌 타율이 0.140으로 부진하다. 또 문상철(타율 0.148)과 오윤석(타율 0.158)의 방망이도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마무리 박영현의 활약도 아쉬웠다. 박영현은 올 시즌 8⅓이닝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T는 지난해 김재윤(삼성 라이온즈)이 FA(자유계약선수)로 떠난 뒤 박영현에게 마무리 자리를 맡겼고, 박영현은 2024시즌 66경기 10승 2패 25세이브 76⅔이닝 평균자책점 3.52로 활약했다.
KT는 박영현이 지난해와 같은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흔들리면서 뒷문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진 KT가 반등하기 위해선 타선의 불협화음을 해결하고 뒷문 단속을 더 철저히 해야한다.
KT는 8일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선발로 예고했다. NC는 프로 3년 차 목지훈이 선발로 등판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