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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권역별 공약 총정리…국가균형발전 초첨

서울 3권 충청권 보내 센트럴파크·행정수도 동시 탄생
경기북부특별자치도-공공기관 이전 투트랙, GDP 성장
권역별 ‘1시간 생활권’ 교통 공약…각종 공항 공약도
강원, 한반도 평화 세우고…제주, 관광수익 창출하고
호남 RE100라인 400조 투자…부울경 메가시티 플러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 후보의 수도권, 강원권, 제주권, 호남권, 영남권, 충청권 등 6개 권역별 공약이 모두 공개됐다.

 

이번 공약에서는 대통령실, 국회의사당을 세종과 충청권으로 이전하는 충청권 공약과 현 서울 국회의사당 부지에는 한국판 센트럴파크를 조성하는 수도권 공약이 눈에 띈다.

 

특히 수도권 공약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관철하겠다는 각오도 담겼는데, 해당 공약들을 비롯한 김 후보의 공약 대다수는 국가균형발전을 지향했다.

 

◇수도권, 역사·해양·GDP 견인…특자도 관철

 

서울 공약으로는 국회의사당 부지에 한국판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고 본청을 박물관으로 조성해 역사성을 유지하는 구상이 포함됐다.

 

인천은 해양특화도시로 만든다. 해양수산부를 인천으로 이전하고 국립해양대, 해양수산산학진흥원, 해사전문법원을 건립·유치한다.

 

경기도는 경기남부 대비 낙후된 경기북부의 GRDP를 끌어올려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GDP 성장을 견인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한다. 공공기관 북부 이전과 투트랙으로 추진한다.

 

김 후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만들어진다면 대한민국 GDP가 1년에 0.31%p씩 올라가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GTX-A·B·C 조기 완공·연장, D·E·F 차질 없는 추진, G·H 신설 추진 ▲도시철도 연장·급행화(1~9호선·신분당선 경기·인천 지역으로 연장, 급행화 전면 도입)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통해 1시간대 출근망을 구축한다.

 

◇강원권, 미래산업글로벌도시로…한반도 평화 중추

 

강원특별자치도법을 강원평화특별자치도법으로 개정해 국제교류, 평화 기반의 미래산업글로벌 도시를 조성한다는 입법 취지를 완성한다.

 

또 철원 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해 남북경협 관문으로 추진하고 금강산관광 재개, 남북교류협력 확대 등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 대응해 강원권을 ‘한반도 평화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제천-삼척, 포천-철원, 양구-영월 고속도로 신설 ▲용문-홍천, GTX-B 춘천 연장, GTX-D 원주 연장 등 철도망 신설 ▲동해선 삼척-강릉 구간 고속화 등 교통 공약도 추진한다.

 

◇제주권, 글로벌 관광 중심지로…행정·실정 관통

 

관광청을 신설해 제주도에 유치하는 한편, 관광 수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환경보전기여금(입도세)을 도입해 ‘글로벌 관광 중심지’로 도약케 한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택배비 3000원 추가요금 폐지를 위한 법 개정 등 공약도 담겼다.

 

◇호남권, 400조 RE100라인 그리고 광주정신 조명

 

국민기후펀드 100조 원, 기후채권발행·공공금융기관출자 100조 원, 기후보증 100조 원, 민자유치 100조 원 등 400조 원을 서해안 RE100 라인에 집중 투자한다.

 

이는 신재생에너지벨트를 구축해 수도권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연계하고 철강,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산업을 저탄소로 전환한다는 복안이다.

 

공항 관련으로는 광주 민군 공항 이전, 무안공항-광주공항 통합, 새만금 국제공항 계획대로 추진 등을 공약했다.

 

▲전라선(익산~여수) 철도 고속화, 여수~순천 고속도로, 서해안 광역철도(군산~목포) ▲달빛내륙철도(광주~대구), 전주~김천 간 철도, 새만금~포항 간 고속도로 등 교통 공약도 있다.

 

의료 공약으로는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서남권 공공의료 확충 및 공공병원 인력·시설 강화를 추진한다.

 

특히 광주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5.18민주화운동’ 명칭을 ‘5.18광주민중항쟁’으로 변경한다.

 

이밖에 2036년 전주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범정부 차원 TF를 구성해 적극 지원한다.

 

◇영남권, 금융수도·우주도시 품는다…‘부울경’ 통합

 

부산은 모든 금융공기업,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을 이전해와 글로벌 금융 수도로 만든다.

 

경남은 우주항공 대기업 도시와 우주항공 특성화 대학이 있는 우주항공복합도시로 만든다.

 

이밖에 울산은 조선·해양·수소산업 연계 첨단산업 기반을, 대구는 자동차와 로봇 등 미래모빌리티 제조업 거점을, 경북은 구미 반도체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R&D 실증시설을 조성한다.

 

‘부울경 메가시티 플러스’에 대한 의지도 담겼다.

 

이를 위해 ▲울산역~부전역~창원역~진주역 광역철도망 구축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조기 완공으로 1시간 부울경 광역교통망을 구축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울산 공공의료원·울산과학기술원(UNIST) 의대 병원 설립 ▲김해 공공의료원 설립 ▲창원 공공의대 유치 ▲경북 상급종합병원급 대학병원 유치 등 공약을 내놨다.

 

◇충청권, 행정수도로…3개 대기업도시·3개 ‘서울대’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고 대법원과 대검찰청은 청주로 이전한다. 또 세종지방법원을 조기 건립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한다.

 

아울러 대전 첨단과학 연구개발 대기업 도시, 충남 해양·관광 대기업 도시, 충북 그린바이오 대기업 도시 등 충청권 3개 대기업 도시를 만들고 서울대 수준의 특성화 대학 3개를 육성한다.

 

충남, 충북, 대전, 세종 통합을 위한 충청권 통합 광역연구원도 설립한다.

 

충청권 역시 핵심 도시 간 1시간 생활권 완성이 목표다.

 

김 후보는 지난 19일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충청의 아들, 기호 3번, 당당한 경제대통령 김동연을 선택하면 압도적 정권교체, 경제 대전환, 국민 통합을 선택한 것”이라며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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