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청이 제54회 회장배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양달식 감독이 지도하는 화성시청은 27일 충북 제천시 세명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성남시청과 남일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서 45-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화성시청은 1피리어드서 유수관이 상대 이효빈에게 4점을 얻는 동안 5점을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다.
이후 황현호, 정희성, 서성우가 상대에게 고전한 화성시청은 8피리어드까지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36-40으로 끌려갔다.
화성시청은 마지막 9피리어드를 남겨 놓고 패색이 짙어졌으나 황현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황현호는 9피리어드서 이효빈을 상대로 대거 9점을 획득하는 뛰어난 실력을 뽐냈고, 화성시청은 황현호의 활약에 힘입어 45-43으로 역전승을 일궜다.
황현호는 이날 우승으로 사브르 개인전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수원 창현고는 여고부 에페 단체전에서 패권을 안았다.
이소리, 이래나, 김다인, 박온유로 팀을 구성한 창현고는 준결승서 화성 향남고를 45-41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창문여고와 결승에서 접전을 벌인 창현고는 8피리어드까지 33-31, 2점 차로 앞섰다.
불안한 리드를 잡은 채 9피리어드에 돌입한 창현고는 이래나가 창문여고 박형은과 승부에서 12-6을 만들며 종합점수 45-37로 이겼다.
지난 26일 여고부 에페 개인전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김다인(창현고)은 이날 우승으로 2관왕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여고부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는 성남여고가 서울 중경고를 45-29로 꺾고 정상을 밟았고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는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가 강원체고를 45-38로 누르며 우승했다.
한편 여일부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는 안산시청이 서울시청에게 32-41로 패해 준우승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