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T 위즈가 안현민의 역전 투런 홈런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긴 KT는 18승 2무 15패로 5위를 유지했다.
이날 KT 선발 쿠에바스는 6이닝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으나 이어 등판한 김민수, 손동현, 박영현이 무실점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신예 거포 안현민이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4월 30일 1군에 올라온 안현민은 최근 4경기서 홈런 4개를 몰아치며 KT 타선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KT였다.
4회말 공격 2사 1루에서 천성호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KT는 5회 터진 안현민의 2타점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그러나 KT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KT는 6회초 수비 키움 김태진의 볼넷과 어준서의 우전 안타 등으로 2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상태 후속타자 송성문, 카디네스, 최주환, 푸이그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 3-4로 역전 당했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신예 거포 안현민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KT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하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공격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안현민이 키움 바뀐 투수 박윤성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KT에게 리드를 선사했다. 5-4로 주도권을 가져온 KT는 손동현과 박영현이 각각 8회, 9회를 막아내며 짜릿한 재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