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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어르신 1660명, ‘AI 사랑방’서 배우고 즐겼다

키오스크 교육·AR 스포츠 기기 등 제공
道 “초고령시대 디지털 돌봄 모델로 주목”

 

지난해 12월 3일 포천시 관인면 작은도서관에 개소한 ‘AI 사랑방’이 어르신 1660명의 디지털 학습과 여가생활에 ‘한 몫’하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AI 사랑방 방문 인원이 1660명으로 집계됐다.

 

정기적인 교육과 프로그램 이용 어르신은 380여 명, 찾아가는 AI 사랑방 체험 어르신은 260여 명으로 나타났다.

 

AI 사랑방은 경기도, 포천시, KB국민은행이 협력해 도내 노인인구 비율 최고 지역에 설치한 지역맞춤형 공간으로 AI 즐김터(체험공간), 배움터(교육공간), 나눔터(소통공간)로 구성됐다.

 

또 전담 인력이 상주하며 키오스크·스마트폰 사용 교육, 스마트 테이블, 증강현실(AR) 스포츠 기기를 활용해 신체활동, 인지력 향상을 위한 정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어르신 디지털 학습대회 ‘AI 사랑방 챌린지’를 개최, 참여동기를 제고했다.

 

어르신 A씨는 AI 사랑방에서 사회복지사와 키오스크 사용법을 배워 읍내 병원에서 직접 키오스크로 접수·결제할 수 있게 됐다.

 

또다른 어르신 B씨는 오락거리가 없어 무료하던 상황에 AI 사랑방에서 디지털기기로 동년배들과 게임을 즐기고 있다.

 

B씨는 “다른 동년배 친구들보다 시대에 앞서는 것 같아 자부심도 생기고 가족들에게 활동사진을 보내주니 이야깃거리도 생겨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은숙 도 노인복지과장은 “AI 사랑방이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건강증진,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초고령시대 디지털 돌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노인돌봄사업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AI 사랑방과 같은 지역맞춤형 공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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