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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2위' 수원 삼성, 충남아산과 원정 경기서 '승점 3' 정조준

3연승 내달린 부천에게 승점 4점 차로 쫓겨
2위 지키려면 무더운 여름 승점 착실히 쌓아야
최영준, 18G 중 17G 출전 '과부하'…휴식 필요


프로축구 K리그2에서 2위 자리를 위협 받고 있는 수원 삼성이 충남 아산전에서 승점 3 사냥에 나선다.

 

수원은 5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9라운드서 아산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수원(10승 5무 3패)은 승점 35로 2위에 올라 있다. 리그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14승 3무 1패·승점 45)와는 승점 10 차이다.

 

또 다득점으로 순위가 갈린 3위 부천FC1995, 4위 전남 드래곤즈(이상 승점 31)와 승점 차는 불과 4점이다.

 

올 시즌 인천과 두 번째 맞대결서 패한 뒤 '플랜 B'를 선언했던 수원의 발등에 떨어진 불은 '2위 수성'이다.

 

현재 K리그2 상위권은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2위 수원과 6위 서울 이랜드(승점 29)의 승점 차는 고작 6점이다. 매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뀌고 있는 혼전 양상이다.

 

특히 수원 바로 아래 위치한 부천의 상승세가 무섭다. 부천은 최근 3경기서 모두 승리하며 수원의 턱밑까지 도약했다.

 

수원이 안정적으로 2위를 유지하면서 인천이 미끄러지는 타이밍을 노리려면 무더운 여름 기간에 착실히 승점을 쌓아야 한다.

 

수원을 비롯한 K리그2 구단들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선수들의 체력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타 구단들에 비해 선수층이 두터운 수원은 선수단 운영이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하지만 중원에서 궂은 일을 도맡으며 이규성과 함께 수원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최영준의 체력에 대한 우려가 있다.

 

최영준은 올 시즌 수원이 치른 18경기 중 17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70분을 뛰었다. 수비라인을 보호하고 공격시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최영준에게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원의 전망은 밝다. 일류첸코를 중심으로 한 공격이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최근 브루노 실바도 복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라핌과 파울리뇨까지 더해지며 시즌 초반 막강 화력을 뽐내던 외국인 조합이 다시 가동되고 있다.

 

직전 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수원은 아산을 꺾고 분위기를 끌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최근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부천은 화성FC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부천의 상승세에는 단단한 수비가 있었다. 베테랑 수비수 백동규의 합류로 수비가 안정화 됐다는 평가다.

 

공격 또한 다채롭다. 바른 발로 측면을 누비는 티아깅요와 K리그1 울산 HD서 임대로 합유한 장시영이 상대 수비수들을 끊임없이 괴롭히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밖에 공격수 자리로 돌아간 박창준도 '창자기'라는 별명답게 탁월한 위치 선정과 득점력으로 최근 3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부천은 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화성과 맞붙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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