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청이 '제63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부 사브르·여자부 에페 단체전을 석권했다.
화성시청은 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일반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국군체육부대를 45-39로 누르고 우승기를 손에 넣었다.
화성시청은 국군체육부대와 결승서 3피리어드까지 15-9로 앞서갔다.
그러나 4피리어드에서 황현호가 윤성현을 상대로 3점을 뽑아내는 동안 대거 11실점을 허용해 18-20으로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5피리어드서는 정희성이 국군체육부대 김재원과 대결에서 2-5로 뒤져 20-25까지 벌어졌다.
화성시청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서 박태영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박태영은 6피리어드에서 이도훈을 상대로 10점을 얻고 3점만 내주며 화성시청에게 리드를 안겼다.
박태영의 눈부신 활약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화성시청은 마지막까지 주도권을 지키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화성시청은 여일부 에페 단체전 결승에선 계룡시청을 꺾고 패권을 차지했다.
화성시청은 계룡시청과 결승 7피리어드까지 26-22로 앞섰다. 하지만 8피리어드에서 공주은이 김나경과 승부서 3-7로 뒤져 동점을 허용했다.
계룡시청과 치열한 혈투를 펼친 화성시청은 9피리어드에서 이수빈이 최인정을 상대로 5점을 올리고 4점만 내주면서 34-33,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이밖에 여고부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는 수원 창현고가 서울 창문여고를 45-39로 제압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지난 5일 여고부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래나(창현고)는 이날 우승으로 2관왕이 됐다.
성남여고는 여고부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 중경고를 44-43으로 눌러 우승기를 품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