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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주년’ 강범석 서구청장 “다시 뛰는 심장,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민선8기 3년 경영성과 부문 1위를 차지한 인천 서구
안심도시·미래도시가 될 수 있도록 남은 1년 최선을 다할것
내년 행정개편체제 개편을 위해 체게적으로 준비중

 

지난해 지방자치 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살기 좋은 안심 도시이자, 발전 가능성이 높은 미래도시로써의 가치를 인정 받은 서구. 강범석 구청장은 끝없는 성장만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균형과 화합’이라는 깃발을 내걸고 지난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 강 구청장은 안심도시, 미래도시라는 목표와 결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 구청장은 사회적 약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가 ‘안심도시’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기방어 능력이 떨어지는 유아, 장애인, 노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회 안전마을 확대하고 범죄 사전차단 및 예방 효과 증대를 위해 방법 CCTV 신규 설치 및 성능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역 내에는 4032대의 CCTV가 운영 중으로 기존의 저화질 카메라에서 200만 화소의 성능이 개선된 카메라로 교체됐다.

 

또 발달장애인과 치매환자들을 위한 시설을 확충 및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운영 중이고, 지난 5월 공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인 서구치매안심누리 건립이 착공에 돌입했다.

 

복지재단 등을 설립해 복지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도 펼쳤다.

 

지난해 3월 인천서구복지재단이 설립되며 구의 복지 철학을 실현하는 복지 컨트롤타워로써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강 구청장은 “분열과 갈등의 시대에서 그 틈이 벌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사회가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사람 간, 지역 간, 세대 간의 균형이 이뤄져야 할 뿐만 아니라 서로가 달라도 공존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복지 재단을 만든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도심 지역에 가면 전체 노인의 3~40% 이상이 독거노인”이라며 “사회가 양극화되며 사회와의 연결고리도 쉽게 끊어지고, 가족이 지탱해 주던 개인의 삶도 파편화되고 있어 이 끈을 연결해 독거노인들이 혼자가 아니라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구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에 박차를 가해 인천 최초로 소득 구분 없는 5060세대 1인 가구 생활 실태 전수 조사를 실시, 이를 토대로 안부확인과 사회참여 유도 등을 시도했다. 

 

상생하는 지역경제로써 도약하기 위한 민생 현안의 열쇠로 '일자리'를 지목하기도 했다.

 

구는 지역경제의 근간을 소상공인으로 보고, 이들의 경제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신거북시장 쇼핑 특화 거리 조성사업부터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촉진하고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및 특례보증 지원 등을 시행한다.

 

또 다양한 구인·구직 지원 정책을 통해 일자리 현안도 챙긴다. 사회적 약자들을 끌어안는 일자리 안심 정책 등을 시행,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낙후된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신도시와의 균형을 맞춰나갈 계획도 수립했다.

 

청라·루원·검단 등 신도시에만 집중됐던 개발 중심축을 원도심으로 이동 및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도시관리의 첫 번쨰 실행으로 가정동 일원 자연경관지구 해제를 통해 높이규제를 완화했다. 또 석남3동 행복마을 가꿈사업 추진을 통해 기반시설 및 공동이용시설을 정비하고, 석남1동 행정복지센터의 건립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을 활성화하고 풍요롭게 해줄 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1년이 채 남지 않은 검단 분구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사전 작업을 준비 중이다.

 

검단 분구는 서구가 그 어느 사업보다도 총력을 기울이는 부문이다. 행정체재개편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앞두고 분구추진단을 신설하고, 검단구 모듈러 임시청사를 확보하는 등 체계적인 사전 작업을 통해 보다 성공적인 분구 추진에 다가서고 있다.

 

그는 “분구를 통해 행정 체제가 개편되고 행정복지센터 등이 신설되면 접근성 문제로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는 검단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검딘신도시 생활SOC복합청사가 준공되면 행정·복지·문화서비스를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공간이 탄생해 내부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생아 수 증가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써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내놨다.

 

구는 친출산 환경경조성 및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임산부과 다자녀 출생아, 초기 아동양육 가구에 대한 지원 등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 속에서 서구 출생아 수는 지난 2월 기준 4236명으로 전년 대비 657명이 증가했다.

 

또 합계출산율은 0.90명으로 인천 군·구 중에서 1등을 차지했다.

 

강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더 밝은 내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 남은 1년의 시간을 구민 여러분들에게 약속드린 민선 8기 성과물을 완성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구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아이와 청소년들이 미래를 꿈꾸는 도시, 구민의 삶이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달리겠다”며 “주민과 함께 현안을 고민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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