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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왕길동 19번지 장례식장 건립, 일단 ‘재검토’

일부가 도시개발시설 검단중앙공원에 포함돼 있어 조정 필요
업체, 보완해 다시 심의 받을 것

서구 왕길동 19번지 장례식장 건립이 심의워원회에서 재검토 처리됐다.

 

13일 구에 따르면 최근 건축위원회를 열어 왕길동 19번지 필지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왕길동 19번지 안건과 관련해 재검토 처리했다.

 

공원 편입과 관련해 도로 관련 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위원들은 도로지정 신청부지가 도시계획시설인 근린공원에 포함돼 있어, 제적에 대한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왕길동 19번지에는 현재 검단중앙공원이 60만 5733㎡ 부지에 공원시설(46만 1895㎡)과 비공원시설(14만 3838㎡)이 조성되고 있다.

 

또 역세권인 완정역, 왕길역 인근 주거지와 반경 2㎞ 이내에 위치해 있고, 최근 골프연습장 건립이 뜨거운 감자인 백석동 209-5번지와도 도보로 10분 거리다. 

 

그러다 보니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크다.

 

백석동 209-5번지 골프연습장 건립은 현재 심의위원회 안건으로 3번이나 올랐지만 모두 재검토 처리됐다.

 

이시용 검단 시민 연합 상임대표는 “검단주민들 대다수가 장례식장을 반대한다”며 “30년 동안 수도권매립지 및 각종 혐오시설로 검단지역이 피해를 봤는데 주민들이 반길 만한 친화시설이 들어오지 않고 소각장 부지나 장례식장 건립 관련 이야기만 나오고 있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옆에 검단중앙공원이 있는데 주민 친화 공간에 장례식장을 건립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재검토 의견이 나온 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례식장 건립을 추진 중인 A업체는 내용을 보완해 재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A업체 관계자는 “최근 골프연습장 건립 업체가 장례식장 운영업체에 토지 매매를 추진했다고 하는데 우리와는 관련 없는 일”이라며 “위원회에서 통행로 관련 내용이 문제로 제기돼 재검토 통보를 받았는데, 이 내용을 보완해 재심의를 받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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