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오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을 찾아 호우 피해 상황과 복구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윤 장관은 이날 가평룬 조종면 마일리에 위치한 캠핑장 피해 현장과 상면 덕현리에 설치된 긴급 구조 통제단(CP)을 방문해 피해상황과 복구추진 현환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주민들과 수색대원 등을 격려했다.
윤 장관은 현장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해 매우 안타깝다"며 "폭염속에서도 복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자원봉사자들과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윤 장관은 "고립된 주민과 독거 어르신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 지원과 응급구호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며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도 가족들의 간절한 마음을 헤아려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가평군은 이번 폭우로 1일 현재까지 사망자 6명, 실종자1명, 미귀가 이재민 125명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또한 산사태와 하천범람 등으로 도로.교량.파손,주택침수,농경지 유실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윤 장관은 이날 청평면 대성리 황새바위 일대를 찾아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안전요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군 관계자들에게 "구명조끼 착용과 음주 수영 금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 사고예방의 핵심이다"며 "폭염에 노출된 안전요원들의 건강관리에도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조종면 소재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폈다.
이날 현장에서 서태원 가평군수는 윤호중 장관에서 "이번 수해는 피해 규모가 매우 커 군 자체 노력만으로는 신속하고 완전한 복구가 쉽지 않다.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군에서도 이번 피해가 빠르게 복구될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