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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기선거 D-300] 차기 경기도지사는 누구

사실상 김·추 2파전설…조정식은 의장 염두
김태년·염태영·박광온, 전현직 의원들 물망
이언주·한준호→이소영, 원조·신 친명계 거론
국민의힘선 심재철·원유철 등으로 좁혀져

 

민선9기 경기도지사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도지사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정식·추미애·이언주·염태영·김태년·이소영·한준호 의원, 박광온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유력 인물로는 현 지사인 김동연 지사와 조정식·추미애 의원이 꼽히는데 조 의원은 차기 국회의장을 노리고 있고 김 지사와 추 의원의 싸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유력인사 3인방…정책으로, 인지도로 밀고 간다

 

유력한 차기 경기도지사로 거론되는 김동연 지사, 추미애 의원, 조정식 의원은 최근 여의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역 국회의원 및 원외위원장 정책간담회에서 만나 경기지역 현안을 두고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한때 ‘이재명 대항마’로 불리기까지 했던 김동연 지사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궤 맞추기에 주력하고 있는데 일각에선 내년 재선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풀이가 나온다.

 

김 지사는 지난 5일 ‘경기도 현안대책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미군반환공여지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제까지는 중앙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도가 전향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주4.5일제 시범사업 업무협약 및 타운홀미팅’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선 “도가 먼저 주4.5일제 시범사업 성과를 냄으로써 새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관심을 두고 있는 문제에 대해 도가 먼저 나서 함께하겠다는 것이다. 청년기본소득, 선감학원 등 ‘맘만 먹으면’ 각을 세울 수 있는 현안에 대해서도 친화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6선의 추미애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내정되며 인지도 강화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돌며 강연하는 등 지역마다 눈도장을 찍고 있고 6선의 중진 의원임에도 민주당 경기도당의 소규모 일정까지 연일 참석하고 있다.

 

추 의원에 앞서 차기 도지사로 부각됐던 6선의 조정식 의원은 오는 11일에는 인도네시아 특사단으로 파견되는 등 적잖은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역구인 시흥 내에 한해 입지가 강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조 의원은 차기 국회의장을 노리고 있다는 전언도 나온다.

 

◇돌고돌아 친명 다툼?…국힘선 ‘가뭄’

 

5선인 김태년 의원은 여의도에서 열렸던 정책간담회에 함께하며 경기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초선인 염태영 의원은 수원시장, 경기도 경제부지사, 수원지역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경기도민들의 표심을 어느 정도 확보해놓은 인사로 거론된다.

 

원외에서는 3선 출신의 박광온 전 의원이 물망에 오른다.

 

이밖에도 이언주 의원은 대선 전부터 차기 경기도지사 출마 의지를 갖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언주 의원과 함께 이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한준호 의원도 차기 도지사감으로 언급된다. 두 사람은 이 대통령 대표 시절에도 최고위원으로서 좋은 평을 받았다는 전언도 나온다.

 

다만 이 대통령의 미국 특사단에 한준호 의원은 이름을 올렸지만 이언주 의원은 제외됐다.

 

한준호 의원과 양평 고속도로 의혹 쫓기에 힘써온 이소영 의원은 김동연 지사와 같이 대선을 기점으로 비명에서 친명으로 급부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심재철·원유철 전 의원 등만 거론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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