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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다학제 진료 기반 ‘파킨슨센터’ 문 열어

초기 대응 중요한 파킨슨병
가천대 길병원, 파킨슨센터 구축 통해 효율적인 초기 대응 도모

 

가천대 길병원이 다학제 진료 기반의 '파킨슨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맞춤형 치료에 나선다.

 

1일 길병원에 따르면 파킨슨센터에는 신경과와 신경외과를 주축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핵의학과 등 파킨슨병 치료와 연관된 과들이 상주한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한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중뇌의 '흑색질'이라고 불리는 부위에서 도파민 세포가 점차 소실돼, 도파민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병이다.

 

이로 인해 동작이 느려지고 보행이 어려워지며, 근육의 간장도가 커지거나 가만히 있어도 손이나 발, 턱 등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길병원은 우선 파킨슨병 의심 환자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패스트트랙'을 운영할 방침이다.

 

고령의 환자들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파킨슨병을 초기에 잡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 만큼 파킨슨센터는 의심 환자 예약 및 방문 시 최대한 신속하게 진료 및 정확한 상태 진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진 체계를 구축했다.

 

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전신마취 하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을 시행한다.

 

뇌심부자극술은 미세한 전극으로 뇌 깊은 부위 신경세포를 자극하는 수술법이다. 

 

길병원은 지난 2021년부터 서울대병원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전신마취 하 최소침습 뇌심부자극술을 시행해 오고 있다.

 

장대일 길병원 파킨슨센터장은 “파킨슨은 발병 초기 정확한 진단을 기초로 약물 치료 및 재활 등을 병행하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치료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질환으로, 파킨슨센터가 환자나 보호자들과 긴 여정을 함게 하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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