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3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성남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비전 선포… 글로벌 혁신도시 도약 선언

10만 개 일자리, 220조원 매출 기대

 

성남시는 3일 오후 2시 분당구 구미동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성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프로젝트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 신상진 시장은 제4테크노밸리 개발 구상과 미래 비전을 직접 발표하며, 성남시가 추구하는 도시 혁신과 산업 전환의 방향을 시민들에게 제시했다. 그는 제4테크노밸리를 첨단산업 중심지이자 혁신 생태계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신 시장은 “제4테크노밸리 비전 선포는 단순한 개발 사업을 넘어 성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시민·기업·전문가가 함께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성남을 경쟁력 있는 글로벌 혁신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10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약 220조 원 규모의 경제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판교 성공 신화를 잇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성남의 글로벌 위상을 확립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남시는 하나은행, 미래에셋, LG CNS, 유진그룹, 코람코자산운용, 이지스엑스, 아리바이오, 한국팹리스협회 등 8개 기업·금융기관과 오리역세권 개발사업 상생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현대자동차그룹·스마트도시협회 컨소시엄과 에치에프알(HFR)이 민간자문단으로 합류해 성남시와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적 도시 혁신가인 톰 머피 전 피츠버그 시장이 제4테크노밸리 명예총괄기획가로 공식 위촉됐다. 머피 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성남시의 도전에 큰 기대를 표하며, 글로벌 혁신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성남시는 2026년 도시혁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확정을 시작으로 민간 기업 참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어 2027년에는 기반시설 공사와 핵심 앵커 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2030년까지 1단계 개발을 완료해 제4테크노밸리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는 9월 4일 오전 10시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는 머피 총괄기획가가 ‘피츠버그의 도시 혁신과 성공 사례’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글로벌 경험과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제4테크노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하고, 성남시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폭넓은 통찰을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배너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