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대학교 박물관은 지난 15일 경기캠퍼스 경삼관 4층 갤러리 한신에서 ‘신라부터 조선까지 전쟁과 평화의 기억, 독산성’ 특별전시를 열었다고 밝혔다.
15일 한신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진 한반도의 전쟁사와 평화의 순간을 조명하며, 지역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으며 △백제 한성기 대옹편 △통일신라시대 와당 △조선시대 단석(돌 포탄) △독산성 성벽 및 등성 시설 등의 사진이 전시됐다고 전했다
또한, 박물관 박중국 학예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정해득 박물관장의 개회사와 강성영 총장의 축사, 전시해설 순으로 이어졌다.
정해득 박물관장은 “독산성은 오산시에 있는 유일한 국가사적 문화유산으로 역사적 가치가 학술적으로 입증됐고, 한신대 박물관도 연구와 유적 발굴에 참여하고 있다”며 “독산성의 지역적·국가적 중요성을 알리고 널리 홍보하기 위해 작년에는 오산시의 고고유산을 모두 소개했고, 올해는 독산성을 주제로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사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직접 독산성을 방문하여 이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강성영 총장은 축사에서 “가을이 성큼 다가온 오늘, 박물관에서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신대 주변에는 독산성, 세마대, 보적사 등 소중한 문화재가 많은데, 이를 연구하고 발굴해 세상에 알릴 수 있었던 것은 교수님들과 학생들, 박물관 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특히 이번 전시가 ‘전쟁과 평화의 기억’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어, 과거 한반도가 겪은 수많은 전쟁 속에서 평화를 되새기게 한다는 점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는 한신대만이 선보일 수 있는 전시로, 한신의 역량과 가치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신대 박물관은 지역과 연대하고 협력하는 경기 남부의 중심 박물관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유산 프로그램과 전시, 발굴 등을 계속해서 진행해 나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