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구직자와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집중 채용 행사 ‘일자리 수요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수원·성남·안양·평택 등 경기남부권 4개 고용센터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오는 5월 21일 각 센터에서 현장 면접이 진행된다.
‘일자리 수요데이’는 기업과 구직자 간 수요를 매칭하고, 매주 수요일에 채용 면접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집중 제공하는 취업 지원의 장으로, 구직자의 취업 기회 확대와 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동시에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에는 반도체·식품·제조업 등 다양한 업종의 11개 기업이 참여해 약 60여 명 규모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기업별 근무환경, 복지 제도, 채용조건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설명회도 열려 구직자들이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소규모 집단 상담과 직업 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준비 과정에서의 불안감을 덜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작성법을 돕는 취업 컨설팅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한 한 40대 구직자는 “중장년을 채용하는 기업정보를 얻기 어려웠는데 이번 수요데이를 통해 면접 기회와 다양한 지원제도까지 함께 연계돼 많은 도움이 됐다”며 “다른 구직자들도 이 행사를 통해 유익한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여 기업 관계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반도체 기업 인사담당자는 “청년층 인력 유입이 줄어 채용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필요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아울러 반도체 분야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이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기환 경기지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발맞춰 구직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고용센터의 취업·채용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수요데이를 비롯해 다양한 고용서비스로 국민의 취업 어려움 해소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자리 수요데이’는 각 고용센터가 지역 상황과 기업 채용 일정을 반영해 매주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가까운 고용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