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문화재단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과 손잡고 ‘문화1호선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
‘문화1호선’ 사업은 수도권 주요 도시인 부평·부천·영등포·수원·의정부가 협력해 1호선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문화적 가치로 재해석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매년 도시 간 교류사업을 통해 축제를 공유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5개 도시의 대표 축제를 연계한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부천문화재단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과 협력해 부천을 찾는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27회를 맞이한 BIAF는 국내 최초로 아카데미 공식 지정을 받은 세계적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폭넓은 작품 상영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세계 애니메이션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부천에서는 ‘문화1호선 부천, 1DAY 애니투어’가 대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날 참가자들은 BIAF 전시 관람,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애니사운드’ 공연, 그리고 애니메이션 <킹오브킹스> 야외 상영을 통해 애니메이션과 도시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모집은 9월 18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통해 이뤄지며, 부천시민과 타지역 시민을 포함해 총 20팀(40명)이 선발된다. 투어를 마친 뒤에는 설문조사를 통해 행사에 대한 의견도 수렴한다.
스탬프투어 참가자에게는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도 준비됐다.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에 마련된 ‘문화1호선 스탬프 부스’에서 스탬프 확인을 받으면 현장 추첨을 통해 BIAF 기념품과 부천 지역 작가의 아트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참여 횟수에 따라 납작연필, 자석 세트, 특별 엽서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번 투어는 부천 외에도 의정부 회룡문화제, 부평생활문화축제, 부평 블랙데이,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새빛향연’, 영등포 예술기술도시축제, 선유도원축제 등 각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를 아우른다.
행사는 부천문화재단을 비롯해 부평·영등포·수원·의정부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사)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협력해 운영한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