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LG전자, 美 대형 빌더와 생활가전 독점 공급 계약

레나 이어 센추리 커뮤니티스와 손잡아…미국 B2B 시장 공략 가속

 

LG전자가 미국의 대형 건축업체 ‘센추리 커뮤니티스(Century Communities Inc.)’와 생활가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주택 건설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며 B2B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LG전자는 오는 2029년까지 센추리 커뮤니티스가 미국 전역에 공급하는 수만 채의 신규 주택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등 고효율·AI 기반 가전을 공급한다.


공급 과정에는 LG전자의 빌더 전담 조직 ‘LG 프로 빌더(LG Pro Builder)’가 참여해 지역 특성, 기후, 주택 구조를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미국 환경청의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을 받은 고효율 가전으로 집 안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AI홈 플랫폼 ‘LG 씽큐(ThinQ) AI’ 기반의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LG 씽큐 AI’의 핵심 서비스는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 하는 ‘씽큐 업’ ▲고장이나 이상징후 등 제품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다.


센추리 커뮤니티스는 미국 상위 10대 빌더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전국 규모의 주택과 상업용 건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미국 2위 빌더 레나(Lennar)에 이어 두 번째 대형 빌더와 맺은 독점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전자는 브랜드 신뢰도,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빌더 전담 조직 강화 등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여왔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빌더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5배 증가했다. 회사는 이를 발판 삼아 미국 빌더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상업용 세탁가전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미국 2위 세탁 솔루션 기업 워시(Wash)에 이어 올해는 업계 1위 CSC 서비스웍스(CSC Serviceworks)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연내 대용량 세탁가전 ‘LG 프로페셔널(LG Professional)’을 북미와 유럽 시장에 확대할 계획이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LG 가전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 브랜드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 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미국 B2B 생활가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배너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