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동초등학교가 교육부,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에 참여해 교사의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7일 원동초등학교에 따르면 이번 컨설팅은 외부 코디네이터의 진단을 토대로 현장 수요에 맞춘 연수를 설계하고, 교실에서 적용 가능한 실습형 연수를 진행하여 수업과 업무 전반에 에듀테크 활용 문화를 안착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컨설팅 과정에서 학교의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을 점검하고, 현황과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연수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특히, 당초 “도구 학습에 드는 시간”과 “사용 난이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학교 상황에 맞춤 연수로 부담을 덜어 교원의 인식 전환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또한, 연수는 2022 개정교육과정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수업자료 기획, 온라인 교무공간을 활용한 협업 등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AI 코스웨어와 교과와 연계하는 방법을 익히며, 수업 적용의 첫 단추를 끼웠다.
원동초등학교 교장 이원철은 “디지털 도구를 목적에 맞게 선택·활용하는 교원들이 많아졌다.”며 “연수 직후 곧바로 수업과 업무에 옮길 수 있는 실행 가능성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재민 교사도 “도구보다 수업 목표가 먼저라는 원칙이 공유되면서 수업설계-실행-성찰의 고리가 촘촘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원동초는 앞으로 전문적학습공동체와 연계한 실천형 연수를 상시 운영하고, 수업 나눔을 정례화해, 학교차원의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문화를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