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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의원, '중국산 불법 총들 적발 폭증'에 강력한 단속 촉구 

중국산 총 국내 불법 반입 늘어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총포류의 강력한 단속을 촉구했다.

 

24일 관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3363건(4048정)의 총포류가 적발됐다.

 

하지만 올해는 4562건(5892정)이 적발돼 38%가 급증했다. 

 

특히 지난 8월까지의 합산 수치라는 점과 적발된 총포류 중 96%에 달하는 4419건이 중국산으로 확인되면서 국민 안전이 전반적으로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세관별로는 평택세관이 지난해 868정에서 올해 1619정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군산세관은 지난해 213정에서 올해 2053정으로 10배 가까이 폭증했다. 인천은 지난해 3040정에서 올해 1852정으로 줄어든 추세를 보였다.

 

정 의원은 이러한 경향이 기존 인천을 경유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평택 및 군산을 통한 새로운 밀반입 경로가 구축됐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7월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사제 총 사망 사건은 불법 총포류 관리의 허점을 드러낸 대표적 사례”라며 “세관에서 적발된 총 등이 단순 소지 차원을 넘어 사제 총 제작의 부품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더욱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에서는 이미 총포법 개정안을 발의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문제는 더 늦기 전에 빠르게 차단해야 하는 만큼 국정감사 등에서 군산이나 평택 세관을 비롯한 현장 단속의 실효성을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책을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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