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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2025 AI 공모전–화성왔성’ 본접수 돌입

총상금 6000만 원 규모…시민 참여형 AI 콘텐츠로 도시브랜딩 혁신 이끈다

 

 

화성특례시가 '2025 화성특례시 AI 공모전–화성왔성'의 사전 접수를 832명으로 마감하고, 11월 3일부터 16일까지 본접수를 진행한다.

 

‘나의 화성, AI로 완성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화성의 주요 관광지나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한 영상·이미지에 AI 기술을 접목해 새롭게 제작한 콘텐츠를 모집한다.

 

화성특례시민을 포함해 국내 거주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상 1천만 원을 포함한 총상금 6000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이는 지자체 주최 공모전 중 최고 수준으로, AI 선도도시로서의 위상과 시민의 창의력에 대한 투자를 동시에 상징한다.

 

본접수는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심사와 공개 검증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12일 최종 수상작이 발표된다.

 

공모 부문은 ▲영상(30~45초) ▲이미지(1컷) 두 가지로, 참가자는 반드시 화성에서 직접 촬영한 원본 자료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심사는 창의성, 주제적합성, AI 기술 활용도, 홍보활용성 등 4개 항목에서 100점 만점으로 진행되며, 부문별로 대상·최우수상·우수상이 선정된다.

 

올해 신설된 ‘나도 별별화성 인플루언서상’은 유튜브 조회수와 SNS 좋아요 수를 기준으로 총 15개 작품을 시상한다. 또한, 결격사유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 중 선착순 300명에게는 2만 원 상당의 기프티콘이 지급된다.

 

화성특례시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별별화성 Awards – AI·CF 공모전」을 개최해 지방정부 홍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1,019건(영상 229건, 이미지 790건)의 작품이 접수되며 큰 호응을 얻었고, AI 콘텐츠를 행정 홍보에 직접 활용한 첫 사례로 주목받았다.

 

올해 공모전 수상작은 향후 3년간 비영리 홍보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며, 시 공식 유튜브·SNS·스마트 행정게시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국에 송출된다.

 

지난해 수상작들은 시청 로비 전시와 AI 박람회 「MARS 2025」에서 공개돼 시민과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작년 AI CF 공모전에 이어 올해는 전국 최대 상금 규모로 시민과 함께하는 도전의 장을 마련했다”며 “AI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모두가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도구”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한 분 한 분이 생각하는 화성의 현재와 미래를 AI를 통해 자유롭게 표현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행정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도시브랜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AI 기술을 매개로 시민이 직접 도시의 매력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진정한 ‘시민 참여형 홍보행정’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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