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혁신 스타트업과 손잡고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가속화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4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2025 퓨쳐스케이프 데모데이(FutureScape Demo Day)'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퓨쳐스케이프'는 우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검증 기회 제공과 사업 제휴 등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삼성물산과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에는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사업 실증을 진행하는 '실증 트랙(Track)'과 높은 잠재력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협업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미래 트랙' 두 가지로 운영된다.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실증 트랙 6개 기업이 삼성물산과 진행한 실증 결과를 발표하고 기술·제품을 전시했다. 참여 기업은 ▲이지태스크(역량 데이터 기반 AI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라이프온코리아(3D-VR 기반 인테리어 DX 솔루션) ▲하이(디지털 바이오마커 기반 헬스 AI 서비스) ▲퐁(AI 심리상담 플랫폼) ▲글로랑(AI 심리 진단 기반 맞춤 교육 서비스) ▲하이로컬(AI 기반 외국어 교육·통번역 서비스) 등이다.
행사는 저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6개 스타트업 대표, 삼성전자, 삼성벤처투자, 삼성노블라이프 등 관계사와 서울경제진흥원, 삼성물산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혁신 스타트업과 함께 기존 건설 산업의 경계를 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업 비즈니스 모델의 시장성을 검증하고 실제 고객 피드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증 테스트베드(Test-Bed)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업 기획 단계부터 실증 수행, 결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먼저 시니어타운인 삼성노블카운티에서 진행된 디지털 정서케어 솔루션 실증을 비롯해 삼성물산 본사 임직원 중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AI 기반 맞춤형 심리상담과 접목한 웰니스 서비스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여기에 에듀테크, XR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활용해 래미안 입주민, 협력사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증 결과와 더불어 고객들의 생생한 인터뷰도 상영돼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최우수상 시상 세션이 진행됐다. 사업모델 타당성·지속가능성·시장성 등의 평가 기준으로 심사위원과 행사에 참여한 삼성물산 임직원이 심사를 진행한 결과 에듀테크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외국인 근로자 안전 교육 솔루션 협업을 진행한 하이로컬이 높은 점수를 얻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부사장)은 "이번 데모데이는 FutureScape 실증 트랙으로 선발된 6개 스타트업의 실증 성과를 공유하고 협업 모델과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폭넓게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건설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