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신장동 일대 만성 주차난을 해소를 위한 ‘신장동거주자우선주차장’이 19일 공식 문을 열었다.
새 주차장은 신장동 439-4번지 일원에 23면 규모로 그동안 주거지 밀집으로 상시 주차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온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목표로 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주차장을 오는 12월 14일까지 무료로 시범 운영한 뒤, 15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 방식은 시간대에 따라 구분된다.
야간(오후 6시~오전 9시)에는 거주자 대상 정기권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용자 선정은 거주기간·주차장과의 거리 등 배점체계를 통해 공정하게 진행된다.
주간(오전 9시~오후 6시)에는 지역 주민과 인근 상가·시설 이용자에게 무료 개방해 주변 도로의 불법 주정차와 주차 수요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정기권은 하남도시공사 방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개장식에서 “주차 문제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이라며 “작은 주차장 하나라도 주민들께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활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주차 인프라 확충과 함께 민간과 협력한 공유주차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미사2동 스카이폴리스와 구산성당 간 주차장 공유 협약을 후 12월부터 주말 성당 방문객에게 스카이폴리스의 유휴 주차면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거주자우선주차장 뿐 아니라 공유주차 확대 정책도 병행해 시민이 체감하는 주차 편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