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홀린 기적의 소년이 돌아온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내년 4월, 5년 만에 국내에서 네 번째 시즌을 예고했다.
‘빌리 엘리어트’는 2000년 개봉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탄광촌 소년 빌리가 발레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 왔다.
‘빌리 엘리어트’는 ‘스테판 달드리’가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라이언 킹’, ‘아이다’로 토니상을 수상했던 ‘엘튼 존’이 음악을, 영국 최고 안무가 ‘피터 달링’이 안무를 담당했다.
또 영화의 명가 워킹타이틀의 주도하에 만들어진 ‘빌리 엘리어트’는 아름다운 음악과 환상적인 춤이 드라마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이 시대 최고 영국 뮤지컬’로 꼽힌다.
‘빌리 엘리어트’의 국내 여정은 주인공 소년 '빌리' 찾기에서 시작됐다. 지난 2024년 9월부터 약 1년간 세 차례의 오디션과 안무 기본기 훈련인 ‘빌리 스쿨’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뮤지컬 ‘마틸다’, ‘레미제라블’, ‘프랑켄슈타인’ 등에 출연한 김승주, 다양한 춤을 섭렵한 박지후, 4살부터 발레를 해온 김우진, 영화·드라마·광고에 이어 뮤지컬까지 도전하는 조윤우가 ‘빌리 엘리어트’에 선발됐다.
‘빌리 엘리어트’는 빌리의 절친 마이클을 비롯해 빌리의 아빠, 빌리의 재능을 이끌어주는 미세스 윌킨슨, 빌리의 할머니, 빌리의 형 토니, 성인 빌리 등 총 60명의 배우가 무대를 채운다.
진정한 성장의 감동을 선사하는 ‘빌리 엘리어트’는 2026년 4월 12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국내 1대 발리부터 작업해온 해외 협력 안무가 톰 호지슨은 “지난 1년간 차세대 아역 배우를 찾는 여정은 큰 기쁨이었다”며 “이번 시즌 성인 배우들의 열정과 기량, 아역 배우들의 재능이 만나 더 큰 감동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즌에는 특별한 서사가 있어 주목된다.
‘빌리 엘리어트’ 국내 초연 당시 ‘빌리’를 맡았던 1대 빌리 임선우 발레리노가 ‘성인 빌리’ 역에 합류했다. 어린 시절 꿈을 향해 날아올랐던 그가 이제는 자신이 꿈꾸던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