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가 교육부의 첨단산업 인재 양성 정책에 따라 올해 총 51명의 첨단분야 학과 정원 순증을 승인받았다. 수도권 대학 중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증원이 확정된 학과는 ▲첨단바이오융합대학(30명) ▲지능형반도체공학과(21명)로, 각각 정원이 105명과 81명으로 늘어난다. 이로써 아주대는 반도체와 AI, 바이오 분야의 융합형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지능형반도체공학과는 인공지능 기반 반도체 기술을 다루는 교과 과정을 운영하며, 반도체 공정·소자 제작·회로 설계 등 실습 중심의 교육환경을 갖췄다.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융복합형 전문 인재를 길러낸다는 목표다.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은 신입생이 입학 후 ‘혁신신약공학’, ‘바이오첨단소재공학’, ‘디지털바이오공학’ 3개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해 공부할 수 있는 단과대학 단위 모집 체계를 운영한다.
아주대는 최근 무전공 확대 추세에 맞춰 자유전공학부(자연·인문), 프런티어과학학부, 경제정치사회융합학부 등 융합형 학부를 신설했다. 이 중 ‘ai Lab(아주혁신대학)’은 학제 간 경계를 허문 교육혁신 모델로, 학생이 스스로 전공을 설계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아주대는 전체 선발 인원의 33.6%에 해당하는 742명을 모집한다. ▲나군 178명 ▲다군 564명 규모이며, 수능 100% 반영이 원칙이다. 의학과·국방IT우수인재 전형 등 일부 모집단위는 수능과 면접을 병행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학교폭력 조치사항 감점 기준을 전 전형에 확대 적용하고, 수능 영어 등급별 변환점수를 조정해 2~3등급 간 점수 격차를 완화했다. 국방IT우수인재2 전형은 2단계 전형으로 ▲1단계 수능 100%(5배수) ▲2단계 수능 80%+면접 20%를 반영하며, 군 신체검사·체력검정·신원조사 결과에 따라 최종 합격이 결정된다.
정시 원서접수는 오는 12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최초 합격자는 2026년 2월 2일 발표된다. 세부 사항은 아주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