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6 신년 음악회'를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신년 음악회'는 2020년 시작돼 매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해 온 국립극장의 대표 신년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해석력과 강렬한 에너지를 자랑하는 박천지 지휘자가 함꼐한다.
지난 '2025 신년 음악회'에 이어 올해에도 품격 있고 신명나는 국악관현악 레퍼토리를 관객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오프닝은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 개봉 100주년 기념 위촉 신작 '아리랑, 세 개의 숨'으로 시작된다. 이 곡은 한국 민요의 원형이자 가장 널리 불려온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경기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을 음악적 소재로 삼아 각 지역의 서로 다른 정서와 리듬 선율의 하나의 서사로 연결한다.
이어 가야금 신동 김영랑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를 위한 협주곡'이 연주된다. 화려하면서도 경쾌한 가락은 산조의 매력을 어린이 연주자의 맑고 순수한 연주로 풀어낸다. 또 국악계 미래 세대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로 의미를 더한다.
1부의 끝은 오보이스트 전민경이 협연해 오브에와 관현악을 위한 '통일의 봄'을 선보인다. 이 곡은 북한식 개량악기 장새납을 위한 협주곡 '봄'을 원곡으로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대성 작곡가가 오보에 특유의 풍부하고 깊은 감정선을 살려 재편곡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국악관현악 'Knock'으로 문을 연다.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어법을 두드린다는 의미를 담아 전통음악의 주된 특징은 유지하되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작곡을 선보인다.
판소리와 서도민요를 대표하는 두 소리꾼 김준수와 추다혜의 협연도 눈길을 끈다. 김준수는 판소리 '춘향가'의 눈대목 '어사출도'를 박진감 넘치는 새로운 편곡을 선보이고, 추다혜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OST 수록곡 '청춘가'를 국악관현악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두 사람의 듀엣곡 '쾌지나 칭칭나네'는 신년의 흥겨운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의 피날레는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가기게'가 장식한다.
'가기게'는 해금의 가락을 구음으로 옮긴 말로, 작품의 주제 선율을 가리킨다. 흥겨운 허튼타령 장단 위 가기게 선율이 나올 때 관객이 연주자와 함께 자연스러운 추임새를 외치는 구간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공연 관련 예매나 문의는 국립극장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