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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공연 가득한 오산으로 오세요"

"8월에는 유쾌한 공연 가득한 오산으로 놀러 오세요"
오산문화예술회관(860석)이 휴가철인 8월 한달을 문화의 달로 채운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이번 기획 공연들은 오산 시민에게는 품격 높은 공연을 제공해 문화욕구 충족시킬 계획됐다.
이에 문화예술회관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한편 이번 기회로 많은 시민을 '문화가족'으로 끌어안겠다는 포부다.
우리도 한 번 오산의 문화가족이 되어볼까.

▲리체데이
'스노우 쇼'의 슬라바 플루닌이 창설한 세계 최고의 폭소극단 '리체데이'가 한 여름밤 온 가족의 더위를 날려버릴 폭소 핵폭탄을 준비한다.
오는 6일과 7일(오후2시/5시)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판토마임 '리체
데이'공연이 펼쳐진다.
리체데이는 1968년 러시아 성페테르부르크(구 레닌그라드)에서 출발해 서커스의 광대의 몸짓을 난이도 높은 마임의 테크닉과 결합시켜 선보이는 극단이다.
특히 다른 비언어 퍼포먼스들이 주로 타악기에 의존하는 반면 '리체데이'는 전통적 판토마임에 음악과 여러 가지 소도구들을 접목하는 것이 특징이다.
웃음과 눈물, 쾌락과 비애, 노여움 등 인간의 희로애락을 치밀하게 표현해 비평가들로부터 '시적 아름다움으로 충만한 광대극', '비언어 퍼포먼스의 원조이자 최고봉'이라는 평을 받고 있어 이번 오산에서의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리체데이'는 모스크바 올림픽 축하공연, 프랑스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문화 프로그램 초청공연, 풍자와 유머 축제 'Gold Ostap', 콜럼비아, 홍콩,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의 유명연극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등 전세계 각국에서 러시아를 대표하는 퍼포먼스로 갈채와 환호를 받아왔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오산문화예술회관의 회원인 경우 30%, 부모동반 입장시 50%, 단체 20% 등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관람료 : R 30,000 S20,000 A 10,000

▲오페라 '한여름밤의 꿈'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 '한여름밤의 꿈'은 오는 20일과 21일 오후 7시 30분에 동 회관 대공연장을 찾는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일본의 차세대 지휘자인 요시히로 치바가 맡는다.
그는 지난 1997년 동경실내가극장에서 90회 정기공연 힌덴미트의 '오래된 크리스마스'로 데뷰했다.
이후 창작 작품을 무대에 올려 그 재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동경예대 오페라과 강사이자 앙상블 에디루나의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연출은 현 인디아나 주립대학교 교수인 빈센트 리오타가 한다.
그는 유타 페스티벌 오페라단의 공동 창시자로 시카고 리릭오페라단, 샌프란시스코오페라단,휴스턴 그랜드오페라단, 캐나다오페라단, 콜론극장, 비엔나 슈타츠오페단, 산타페오페라단과 로스엔젤레스 음악센터에서 활동했다.
또 'Coyote Tales', 'Greenwillow', 'Too Many sopranos' 등의 작품을 세계초연한 바 있다.
이들이 선보이는 '한여름밤의 꿈'은 3막으로 구성, 원작의 묘미를 그대로 살려낸다.
여기에 다채로운 볼거리와 들을거리로 무대를 채워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공연 역시 같은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관람료 또한 같다.
▲실내악 “세종솔로이스츠 풀스토리 사계”
21일 오페라 공연에 이어 22일(오후 7시30분)에는 조선의 성군 '세종'을 브랜드로 내걸고 세계 속에 한국의 이미지를 심어가고 있는 문화 사절단 세종 솔로이스츠가 실내악 '세종솔로이스츠 풀스토리 사계'를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세종 솔로이스츠는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악단으로 줄리어드의 교수 강효가 예술감독을 맡고 한국인을 주축으로 한 다국적 젊은 연주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1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로 그들의 대표적인 레퍼토리이자 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으로 손꼽히는 비발디의 '사계' 전곡을 연주한다.
또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협연해 연주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인다.
그는 지난해 7월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데뷔무대를 갖고 다양한 계층의 팬을 확보한 비올리스트 스타다.
올해 세계 메이저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을 통해 새로운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세종 솔로이스트와 리처드 용재 오닐이 선사하는 지상 최고의 하모니 '풀스토리 사계'는 시민에게 사계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 R 20,000 S10,000

▲관악 '서울윈드앙상블 초청연주회'
오산시민예술회관이 준비한 8월 기획공연의 마지막은 서울윈드앙상블이 장식한다.
26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서울윈드앙상블 초청연주회는 1.2부로 구성돼 다양한 클래식 연주는 물론 '신아리랑' '산촌' 등 아름다운 하모니도 들을 수 있다.
이날 공연에는 아퀴나스 앙상블 음악감독이자 서울윈드앙상블 지휘자롤 활동하고 있는 구현욱이 지휘봉을 잡고 민숙연(소프라노), 박치원(테너)가 함께한다.
한편 서울윈드앙상블은 관악단체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음악제 초청연주, 예술의 전당 개관기념 초청연주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 '88 서울 올림픽' 개·폐회식에서 사용된 행진곡의 연주 녹음을 S.L.O.O.C로부터 위촉받아 전 세계에 한국 관악 수준을 알리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관악 단체로 성장하고 있다.
관람료 R 20,000 S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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