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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음악으로 즐겨보자~"

수원.의정부, 풍성한 음악공연 마련

수원과 의정부에서 그 '색깔'은 다르지만 지역주민을 위한 풍성한 음악 공연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수원에서는 11일부터 5일간 맘껏 즐기며 따라부를 수 있는 '제18회 수원여름음악축제'를 , 의정부에선 이달 주말마다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청소년 음악회 시리즈 5'이 펼쳐지는 것.
'나'를 위해 준비된 공연, 빠뜨리지 말고 느껴보자.

"음악으로 가득 찬 수원에서 맘껏 즐겨보자!"
수원문화원(원장 유병헌)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에 '제18회 수원여름음악축제 - 樂! 樂! MUSIC!'을 5일간 연다.
올해로 열여덟 번째를 맞이하는 수원여름음악축제는 야외 공연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선보여 매년 여름 수원시민의 더위를 날려버리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공연 무대를 수원시 제1야외음악당(인계동)과 제2야외음악당(송죽동 만석공원 내)로 넓혀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시, 군지역의 관객까지 끌어안을 준비를 마쳤다.
축제 첫날부터 13일까지는 '樂! 樂! Tradition!'을 테마로 제1야외음악당에서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
국악단체의 신명나는 연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경기도립극단과 '예솔이'로 친근한 국악인 이자람이 메인 무대를 채운다.
또 국악가수 안이호의 국악가요,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김권식의 전자바이올린 연주로 화려하고 열정적인 행사 첫날을 장식한다.
12일에는 '樂! 樂! Wind Music!'이란 테마로 진행한다.
수원지역 관악단체의 연주로 시작하는 이날 무대에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퍼니밴드'와 '수원윈드앙상블'이 무대에 올라 부드럽고 편안한 관악의 매력으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樂! 樂! Fusion!'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3일째 행사는 공연무대를 넓혀 두 가지 행사가 동시에 열려 관객을 행복한 고민에 빠트린다.
제1야외음악당에서는 지난해 출연해 관객에게 호응을 얻은 에콰도르 퓨전그룹 'SISAY'가 다시 한 번 수원의 무대를 밟으며, 혼성 중창단 '노네트' 수원지역 여성들로 구성된 '수원레이디스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같은 날 만석공원 내 제2야외음악당에서는 '전국대학생음악경연대회'가 총 14개팀의 참여로 예선 및 본선 무대가 펼쳐진다.
여기에 락그룹 '클라우드 나인'의 축하공연과 대상팀의 특별 공연이 예정돼 있다.
축제 후반부로 들어서는 무대를 제2야외음악당으로 옮겨 14일 '樂! 樂! Rock!'과 15일 '樂! 樂! Live!'의 테마로 이틀간 펼쳐진다.
14일은 수원지역 고교밴드인 '크로스(수원정보산업공업고)', 'UPMPP(수원고)', '천지창조(유신고)', '피더스(팔달공고)'와 수원지역 밴드 '수원밴드', 직장인 밴드 'Duty Free'의 미니 콘서트로 시작한다.
혼성3인조 인디밴드 '시베리안 허스키', 모던 락그룹 '체리필터', 한국 락의 대부 '시나위' 등 전문 밴드가 출연해 더위와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무대를 만든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에는 수원에서 활동중인 지역가수와 크림재즈밴드, 경기청소년뮤지컬단, 가수 양희은, 김수철, 서영은 등 국내 대중음악 '별'들이 대거 출동한다.
수원문화원 관계자는 "축제 3일째인 13일에는 '전국대학생음악경연대회'를 개최해 전국적인 문화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했다"며 "앞으로 '수원여름음악축제'를 단순히 보는 공연 행사가 아닌 시민과 음악인이 함께하는 음악축제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예술의전당도 8월 한 달 동안 여름방학을 맞이한 청소년과 시원한 휴가를 준비하는 가족을 위한 풍성한 음악회를 마련했다.
10일부터 27일까지 5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는 수준 높은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는 한편, 타악, 실내악, 브라스, 관현악, 오케스트라, 국악 등 여러 장르의 음악회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 시리즈 프로그램은 10일 '카로스 타악기앙상블과 함께하는 해설음악회'로 문을 연다.
타악기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이날 공연에는 음악교사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을 선별, 연주한다.
또 음악전문가가 연주되는 곡에 대해 설명하는 등 청소년 관객의 공연 이해도를 높인다.
두 번째 공연인 17일(오후7시)에는 '박호성과 함께하는 국악이야기'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있는 신나는 국악여행을 떠난다.
전통음악은 물론 영화, 드라마, 만화, CF음악 등 익히 아는 서양음악을 국악기로 편곡해 들려준다.
특히 공연중 함께 '다라' 배우는 시간과 공연 전 로비에서 악기 전시와 함께 해당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설명을 듣는 체험시간이 구성돼 있어 교육 효과도 만점이다.
이번 시리즈 음악회에는 기상천외한 퍼포먼스와 환상적인 브라스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20일 오후4시에 공연하는 '퍼니밴드의 칼라 오브 브라스'의 무대에 오르는 주인공 퍼니밴드는 6명의 클래식 전공자(브라스 연주자 5명, 퍼커션 1명)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수준높은 클래식 연주를 바탕으로 퍼포먼스와 마임을 펼쳐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클래식을 어렵게 생각하는 관객도 연주자와 함께 호흡하며 이들의 풍성한 음색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에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시대별 음악여행을 떠나보자.
이 여행은 청소년과 일반 관객 모두 시대별 대표적인 음악을 들어봄으로써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서곡 등 오케스트라 음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다.
이날 연주되는 곡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c단조 운명 중 제1악장, 프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등이다.
한편 이날 공연하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97년 2월 창간 기념음악회를 시작으로 클래식 음악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으며 성장하며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장일범씨의 친근한 해설로 세계 여러 나라의 음악과 함께하는 테마음악회 '80분간의 세계음악여행'은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
오는 27일 오후4시, 7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며 서로 다른 곳에서 활동한 연주자들이 뭉쳐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한다.
첼리스트 김해은, 피아니스트 현영주, 바이올리니스트 김주현이 트리오 '임플스'를 결성한 것.
이들은 모두 예원예고를 거쳐 독일 최고 연주자 과정을 취득하고,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활동해 왔다.
또 이번 공연의 해설을 맡은 장일범은 음악평론가로 흥미로운 테마와 이야기를 준비해 클래식 및 현악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 모처럼 찾아온 의정부의 풍성한 공연과 함께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소장 동판화전'이 전시장에서 동시에 열려 관람객의 눈과 귀 모두를 즐겁게 한다.
예약 및 문의 : 031) 828-58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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